“순식간에 20만원 올랐다” “그냥 작년에 살 걸”…이런 사람 많더니, 삼성폰 뜻밖의 결과

박세정 2026. 9. 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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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새 달라진 삼성 프리미엄폰 갤럭시S 시리즈(512GB 기준)의 가격이다. 메모리 상승 등 원가 부담의 요인으로 갤럭시S 512GB 모델 경우 가격이 일 년 만에 20만원 이상 인상됐다.

삼성은 갤럭시S26는 512GB 모델 외에도 기본 S시리즈 256GB의 가격이 115만5000원에서 125만 4000원으로, 플러스 256GB 모델은 135만3000원에서 145만2000원으로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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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6’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챗GPT AI로 생성]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129만8000원(갤럭시 S25)→150만7000원(갤럭시 S26)”

최근 1년 새 달라진 삼성 프리미엄폰 갤럭시S 시리즈(512GB 기준)의 가격이다. 메모리 상승 등 원가 부담의 요인으로 갤럭시S 512GB 모델 경우 가격이 일 년 만에 20만원 이상 인상됐다. 이 때문에 올 초 갤럭시S6 출시 당시 “가격이 이렇게 오를 줄 알았으면 그냥 작년에 살걸 그랬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스마트폰 가격 인상으로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는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메모리 등 부품값 인상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마트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삼성폰의 구매를 앞당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생산량이 되려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 세계 스마트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삼성전자 갤럭시 S26 울트라 제품의 모습. 임세준 기자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의 스마트폰 생산량은 620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약 7% 늘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23%다.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이 2억750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한 상황에서, 삼성폰의 생산은 되려 늘어난 셈이다.

업계에선 내년 스마트폰 가격이 더 오를 것을 우려해, 소비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제품을 구매하는 움직임이 활발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미래의 구매 수요를 미리 끌어온 결과”라며 “내년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 스마트폰 시장의 부담은 다시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요인으로 애플의 생산량도 5200만대로 생산량이 14% 늘었다. 점유율은 19%로 삼성에 이어 2위에 그쳤다.

모델들이 삼성 갤럭시 S26 울트라를 선보이고 있다. 이상섭 기자

실제 스마트폰 가격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해 불어닥친 칩플레이션의 여파로 삼성과 애플은 일제히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상태다.

삼성은 갤럭시S26는 512GB 모델 외에도 기본 S시리즈 256GB의 가격이 115만5000원에서 125만 4000원으로, 플러스 256GB 모델은 135만3000원에서 145만2000원으로 인상됐다.

삼성은 앞서 지난 4월에는 갤럭시S25 엣지(512GB) 출고가를 163만9000원에서 174만9000원으로 11만원 올리는 등 이전 모델의 출고가도 인상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이 공개한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의 한국 판매가격은 329만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의 ‘갤럭시 Z 폴드8’(227만8100원)보다 100만원 가량 비싼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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