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수첩에 '서울시장 후보 청래'…정청래 "불쾌하다"

유혜인 기자 2026. 9. 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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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과 일부 의원의 자격 문제를 적은 수첩을 살펴보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에 한 의원도 SNS에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 노상원 수첩 흉내 냅니까"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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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첩.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과 일부 의원의 자격 문제를 적은 수첩을 살펴보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9일 공개된 사진에는 '서울시장 후보'라는 문구와 함께 '청래'를 비롯한 5명의 이름 또는 이니셜이 적혀 있었다. '청래' 외 나머지 글자는 흐릿해 정확한 식별이 어려운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청래'가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와 경쟁한 정청래 의원을 뜻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직 상실형이 확정되면 재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

정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번에는 (워크숍에서) 마이크 잡고 농락하더니 이번에는 수첩으로 때립니까"라며 "불쾌하다"고 반발했다.

이어 "전당대회 때 네거티브로 그렇게 때렸으면 됐지 전대 끝났고 이겼으면서도 진 사람을 왜 자꾸 때립니까. 너무 잔인하지 않습니까"라면서 "서울시장의 꿈을 꾸다가 낙선한 민석, 영길 등도 좋은 후보이니 수첩에 적어 놓으시지요"라고 덧붙였다.

수첩 한쪽에는 '이진숙·한동훈 OUT'이라는 문구도 담겼다.

김 대표는 앞서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겨냥해 국회의원 자격정지 필요성을 거론한 바 있다.

이에 한 의원도 SNS에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 노상원 수첩 흉내 냅니까"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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