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과급 투쟁' 조끼‥"노조위원장 장인 업체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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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을 주도했던 삼성전자 초기업 노조가, 최승호 노조위원장의 처가에서 운영하는 업체와 거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노조가 이 조끼 등 각종 물품을 최 위원장 장인의 유통업체에서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인터넷 매체가 초기업노조가 조끼 1억 4,383만 원어치를 비롯해 우의와 신호봉 등 총 3억 7천만 원 상당 물품을 장인 업체와 거래했다고 보도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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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성과급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을 주도했던 삼성전자 초기업 노조가, 최승호 노조위원장의 처가에서 운영하는 업체와 거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3억 7천만 원 상당의 집회용 물품을, 최 위원장의 장인 업체를 통해 구입했다는 건데요.
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역대급 반도체 실적의 일부를 성과급으로 달라며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최승호 위원장이 선봉에 섰고, 4만 명 조합원들이 '투쟁' 글씨가 새겨진 조끼를 입고 결의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최승호/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이 싸움은 멈추지 않겠습니다. "
그런데, 노조가 이 조끼 등 각종 물품을 최 위원장 장인의 유통업체에서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인터넷 매체가 초기업노조가 조끼 1억 4,383만 원어치를 비롯해 우의와 신호봉 등 총 3억 7천만 원 상당 물품을 장인 업체와 거래했다고 보도한 겁니다.
최 위원장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금전적 이익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끼 한 벌당 견적이 8천 5백 원으로 1만 2천 원과 1만 원을 제시한 다른 업체보다 쌌고, 납품 일정도 맞출 수 있다고 해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투쟁본부 집행부 모두가 동의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투쟁' 조끼 잡음은 돌연 노조 사이 갈등으로 불씨가 번졌습니다.
최 위원장은 "임명직에서 제외된 전 간부가 자료를 유출했고, 동행노조가 이슈화에 나섰다"고 돌연 제2노조를 겨냥했습니다.
그러자 동행노조는 "사안을 알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이슈화하냐"며 "남탓 하지 말고 내부를 돌아보라"고 반발했습니다.
반도체 부문만 영업이익 10.5% 성과급을 받아낸 초기업노조는, 현재 반도체 부문만의 노조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가전 위주의 동행노조는 상대적으로 적은 성과급만 받게 되면서, 사내 부문간·노조 간 갈등은 여전합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영상편집: 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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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나경민
오해정 기자(wh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0742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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