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로봇의 한계…체전서 만난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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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바꾸고 있는 우리 삶의 풍경을 담아보는 연중 기획 순서입니다.
얼마 전 열린 충남 도민체전에서는 로봇이 성화를 호위하고, 인공지능이 피아노 반주를 하는 등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는데요.
도민체전 기간 로봇은 경기장 안팎에서 관람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습니다.
인간의 신체능력을 겨루는 스포츠 현장에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과 함께하는 또 다른 풍경이 연출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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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인공지능이 바꾸고 있는 우리 삶의 풍경을 담아보는 연중 기획 순서입니다.
얼마 전 열린 충남 도민체전에서는 로봇이 성화를 호위하고, 인공지능이 피아노 반주를 하는 등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는데요.
스포츠 현장에 들어온 로봇은 인간을 어디까지 닮아가고 있을까요?
이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피아노 건반이 사람 손길 없이 움직이고 인공지능 반주에 맞춘 노래가 경기장에 울려 퍼집니다.
성화 주자가 경기장에 들어서자 로봇개 두 마리가 나란히 뒤따릅니다.
도민체전 기간 로봇은 경기장 안팎에서 관람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습니다.
손을 흔들고 악수를 하는가 하면, 두 팔 벌려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김하랑/5살 : "(포옹했더니) 딱딱해서 재밌었어요. (로봇이랑 악수하니까 기분이 어땠어요?) 좋았어요."]
[박주연/7살 : "강아지(로봇개)한테 '앉아'라고 했어요. (그때 강아지가 어떻게 했어?) 안 했어요."]
인간의 신체능력을 겨루는 스포츠 현장에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과 함께하는 또 다른 풍경이 연출된 겁니다.
[김기재/당진시장 : "기계와 사람이 공존하는 그런 세상이 이제 우리 당진시의 미래고 우리가 나아가야 될 방향이다."]
로봇의 움직임도 갈수록 인간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의 로봇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국민체조를 따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건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걷고, 뛰고, 물건을 잡는 동작 하나하나가 로봇에게는 고도의 기술인 셈입니다.
[박찬훈/한국기계연구원 AI로봇연구소장 : "우리가 눈을 감고도 일할 수 있잖아요. 그거는 손에 감각이 있어서 그렇거든요. 좁은 공간에 그 많은 구동기를 집어넣고 사람 같은 감각을 올려야 되는데 이게 또 굉장히 쉽지 않은 문제인 거예요."]
인간을 닮아가고 있지만 기술적 한계도 뚜렷한 로봇.
스포츠 현장에서 만난 로봇이 인간과 로봇이 함께할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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