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제 임기 헌법상 명확히 제한…개혁 과하면 역풍"(종합)

김근욱 기자 심언기 기자 한재준 기자 2026. 9. 9. 2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쨌든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기 때문에 결국은 빨리 (정상 외교를) 시작을 해야 그 효과를 오랫동안 누를 수가 있다"며 "임기 후반에 가서 아무리 좋은 관계를 맺어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野 "연임 개헌에 목 매" 공세…파리 동포간담회 중 우회 언급
프랑스 혁명 빗대 "에너지 넘칠 때 절제할 필요…우리도 조심"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9.9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파리=뉴스1) 김근욱 심언기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파리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에서 임기 초반 해외순방 일정을 많이 소화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어쨌든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기 때문에 결국은 빨리 (정상 외교를) 시작을 해야 그 효과를 오랫동안 누를 수가 있다"며 "임기 후반에 가서 아무리 좋은 관계를 맺어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야당의 '연임 개헌' 프레임 공세가 지속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그간 여러 차례 헌법상 규정된 임기가 명확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야권에선 이 대통령이 중임·연임 의도로 개헌을 추진 중이라는 공세를 펴는 중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프랑스까지 가서도 언론 인터뷰에서 '개헌' 이야기를 끄집어냈고,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권력구조 개편 개헌'을 주장했다"면서 "대통령이 목을 매는 이유는 단 하나, '연임 개헌'"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프랑스의 대혁명 이후 벌어진 '반동의 시기'를 언급하면서 "우리 스스로도 매우 조심해야 될 부분들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12월 3일 이후 그 밤을 기점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도 "지금 우리가 약간의 혼란을 겪고 있는 지점들이 있다. 이와 관련해서 이 말씀을 꼭 좀 한번 드리고 싶다"고 짚었다.

이어 프랑스 대혁명에 대해 "국민들의 에너지를 모아서 새로운 체제, 또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는데 너무 과하게 상황을 이끌어가다 보니까 소위 반동을 맞이했다"며 "역결집, 중도의 이탈 등을 통해서 사실은 반혁명으로 다시 어두운 시기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물론 많은 세월이 지나고 엄청난 희생을 치른 다음에 다시 역사는 전진했지만 과거의 경험을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에너지가 넘칠 때는 절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많은 사람의 동의하에 고통과 저항을 최소화하면서 우리가 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향해서 나아가야 한다"며 "그런 것이 저는 역사적 경험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법제도 개혁 등 주요 개혁 과제를 지나치게 추진할 경우, 중도층 이탈과 지지율 하락 등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ukge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