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다저스랑 연장 계약 맺나? "정말 즐거워" 스쿠발 다저스에 푹 빠졌다...타선·포수·불펜까지 애정 폭발!

김지현 기자 2026. 9. 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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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며 '친정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떠났던 타릭 스쿠발이 LA 다저스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다.

스쿠발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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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눈물을 흘리며 '친정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떠났던 타릭 스쿠발이 LA 다저스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다.

스쿠발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에는 1사 후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JJ 블러데이를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호세 트레비노를 시속 97.5마일(약 156.9km)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스쿠발은 3회 처음 실점했다. 2-0으로 앞선 2사 1루서 엘리 데 라 크루즈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스쿠발은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7회까지 2피안타만을 내주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총 94개의 공을 던진 스쿠발은 8회 선두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교체됐다. 다저스 이적 후 가장 긴 7⅓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그는 시즌 7번째 승수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4를 마크했다.

이날 다저스는 스쿠발의 호투에 힘입어 3-2로 신시내티를 꺾었다. 이로써 올 시즌 최다 타이인 6연승을 달렸다. 지구 우승 매직넘버도 '7'로 줄였다.

지난 7월 디트로이트를 떠날 당시만 해도 "정말 힘들다"며 친정팀과의 이별에 눈물을 보였던 스쿠발은 이날 경기 후 다저스 동료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새로운 팀에 완전히 적응했음을 보여줬다.

그는 "토미(에드먼), 테오(에르난데스), 무키(베츠)가 타석에서 하는 것을 보는 게 정말 즐겁다. 이들은 어떤 공이든 강하게 때린다. 아웃이 되는 타구조차 강하다. 이들의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는 모습을 보는 게 정말 즐겁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배터리를 이뤘고, 다저스에서도 2경기 연속 호흡을 맞춘 포수 윌 스미스에 대해서는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스쿠발은 "그는 훌륭하다. 오늘도 정말 좋은 경기 운영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그가 뒤에 있으면 정말 큰 자신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날 자신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에드가르도 엔리케스에게는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스쿠발은 "그가 던지는 모습을 보는 걸 정말 좋아한다. 정말 엄청난 공을 던진다. 그런데도 굉장히 편하게 던지는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몸도 크다. 괴물이다"라고 농담을 섞어 치켜세웠다.

이어 "내 뒤에 그가 나오면, 특히 1점 차 경기에서는 이길 수 있다는 큰 자신감이 생긴다. 내가 이곳에 온 뒤 그가 보여준 투구는 훌륭했다. 아마 내가 여기서 처음 던졌던 경기였던 것 같은데, 그가 6회쯤 등판했다. 그때 '이런 투수가 6회에 나오는 건가?'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시속 102마일(약 164.2km)을 던지고 공 자체가 말도 안 되게 좋다. 슬라이더도 정말 좋다. 마운드에서는 투지도 넘친다. 그가 가진 투쟁심과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며 극찬했다.

다저스에 완전히 녹아든 스쿠발은 이적 후 7경기에서 43이닝을 소화하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순항 중이다. 다저스는 스쿠발이 등판한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21세기 최초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가 스쿠발과 함께 또 한 번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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