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병장서 다시 예비역 하사로" 육군, 예비역 부사관 239명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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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로 국가 예비전력의 양적 축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유사시 국가 비상사태에서 전방 전력의 핵심 중추를 담당할 '전시 간부 자원 확보'를 위한 의미 있는 결실이 맺어졌다. 미군이 평시 생업에 종사하다 전시 즉각 간부로 투입하는 '개별동원예비역(IMA)' 제도를 통해 예비전력의 전문성을 유지하듯, 육군 역시 법정 군 복무 의무와 예비군 편성 기간이 모두 종료된 우수 예비역 병장들을 자발적 지원을 통해 정예 '예비역 하사'로 임용하며 간부 중심의 정예 예비군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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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9일 전남 장성 육군보병학교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전시 필요한 간부 동원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예비전력을 정예화하기 위한 '제2기 예비역 하사 임용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임용식을 통해 대한민국 비상 대비태세의 핵심 허리를 받치게 된 신임 예비역 하사는 총 239명으로, 가족과 친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이들의 안보 출발을 진심으로 격려했다.
이번 제도는 지난 2023년 관련 법령 개정을 거쳐 전시 간부 자원을 확충하고 예비군 체계의 질적 도약을 이루기 위해 도입됐다. 이는 미군이 의무 복무 종료 후에도 전시 초급 간부 유실에 대비해 핵심 인재들을 전술 자원으로 묶어두는 '개별대기예비역(IRR)' 및 평시 전문성을 활용해 전시 즉각 지휘관 직위를 보직하는 '개별동원예비역(IMA)' 체계를 한국형 야전 상황에 맞게 벤치마킹한 안보 강화를 위한 제도적 큰 틀이다.
특히 최종 선발예정일 기준 18세 이상으로서 법정 예비군 편성 대상이 아니거나 의무 기간이 끝난 자원들이 본인의 신청을 통해 다시 편입되어 복무하는 '지원예비군' 제도를 기반으로 해 안보적 가치를 더한다. 임용자들은 현역 복무 당시의 태도와 잠재 역량을 엄격히 평가받아 선발된 정예 예비전력 자원들이다.
올해 2기 임용자 가운데는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우수한 자원들이 대거 포진했다. 조부가 6·25전쟁 화랑무공훈장 수훈자이자 백부가 육군 대령인 병역명문가 출신의 장능인 하사는 대학 겸임교수 재직 중 예비군 의무 기간이 끝났음에도 자발적 애국심으로 전시 간부 자원을 신청해 예비군 복무를 이어갔다. 또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카투사)에서 복무하며 미 육군 공로훈장을 받고 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 시험을 준비 중인 박찬우 하사, 동원전력사령부 대표 포술팀으로 활약한 유충성 하사 등이 예비전력 강화를 위한 도전에 기꺼이 동참했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은 훈사를 통해 "오늘의 주인공들은 전역 후에도 전투복의 의미를 잊지 않고 육군 예비전력 정예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결단했다"라며 "예비역 부사관으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부여된 전시 임무를 완수해 달라"고 격려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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