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 “AI가 일할 수 있도록 기업 업무 재설계해야”

팽동현 2026. 9. 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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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테크놀로지는 '제4회 코난 AI 서밋 2026'을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고 법무·전력·제조 분야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축 사례와 기업용 에이전틱AI 전략을 공개했다.

이어 키노트에서 양승현 코난테크놀로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실제 업무 흐름에 AI를 투입하려면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로 업무 자체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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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AI 서밋 2026’ 개최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가 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코난 AI 서밋 2026’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 제공


코난테크놀로지는 ‘제4회 코난 AI 서밋 2026’을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고 법무·전력·제조 분야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축 사례와 기업용 에이전틱AI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실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거나 도입 중인 고객사가 발표에 참여하는 ‘파트너스 데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개회사에서 “AI를 ‘쓰는’ 기업에서 AI가 ‘일하는’ 기업으로의 전환이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키노트에서 양승현 코난테크놀로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실제 업무 흐름에 AI를 투입하려면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로 업무 자체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객 사례로는 대법원 법원행정처의 ‘재판지원 AI 시스템’이 소개됐다. 법률 개념과 관계를 온톨로지·지식그래프로 구조화하고, 유사 판례·법령 검색과 쟁점 분석 등을 담당하는 다중 에이전트가 협업하도록 설계했다. 법원행정처는 2028년까지 업무 전주기를 지원하는 에이전틱 AI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사규·절차서·전자결재문서 등 약 100만건의 내부 자료를 기반으로 구축한 생성형AI 에이전트 ‘위피봇’을 소개했다. 지난 6월 정식 가동 이후 안전점검과 고장 사례 질의응답, 현장 위험성 평가, 회의록 작성 등에 활용하고 있다. 또 서연이화는 시험계획 자동생성과 품질개선대책서 작성, 조립공정 설계, 설비고장 원인·대책 추천 등 제조 현장용 AI 에이전트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날 공공·전력·법무·국방 분야에서 구축한 40여 종의 특화 AI 에이전트와 에이전트 운영체제(OS)를 결합한 통합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X’도 소개했다. 업무 진단과 설계부터 구축, 실행·운영·통제까지 기업의 에이전틱AI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양 COO는 “이번 서밋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에이전트가 어떻게 업무에 들어가고 있는지를 고객의 목소리로 확인한 자리”라며 “2027년은 기업들이 개별 AI 활용을 넘어 에이전틱 AI를 실제 업무 체계로 확장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팽동현 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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