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이사회 12대 7 재편…감사위원은 최윤범 회장 측 선임 [시그널]

이덕연 기자 2026. 9. 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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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9월 9일 14:46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영풍·MBK파트너스 측 이사회 구성이 9대5에서 12대7로 재편됐다. 승부처로 꼽힌 분리 선출 감사위원은 주주들이 최 회장 측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최 회장 측이 3명, 영풍·MBK가 2명의 독립이사를 이사회에 각각 진입시키며 기존 9대5였던 이사회 구성은 12대7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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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두고 다투는 영풍·MBK, 최 회장
독립이사는 집중투표제 통해 2명씩 선임
이사 9명 임기 만료 내년 주총이 분수령

이 기사는 2026년 9월 9일 14:46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고려아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영풍·MBK파트너스 측 이사회 구성이 9대5에서 12대7로 재편됐다. 최 회장 측이 3명의 우호 인사를, 영풍·MBK가 2명의 신규 인사를 진입시킨 결과다. 승부처로 꼽힌 분리 선출 감사위원은 주주들이 최 회장 측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앞으로의 분수령은 이사 9명의 임기 만료 후 맞이하는 내년 정기 주총이다.

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총에서 최 회장 측이 제안한 이형규·서은숙 후보는 모두 독립이사로 선임됐다. 영풍·MBK 측이 제안한 이준봉·심혜섭 독립이사 선임 안건도 모두 가결됐다. 1명을 뽑는 독립이사 겸 분리 선출 감사위원으로는 최 회장 측 백인규 후보가 채택됐다. 최 회장 측이 3명, 영풍·MBK가 2명의 독립이사를 이사회에 각각 진입시키며 기존 9대5였던 이사회 구성은 12대7로 재편됐다.

이날 주총의 승부처는 분리 선출 감사위원이었다. 고려아연은 선임하는 이사 수에 따라 의결권이 배수로 부여되는 집중투표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독립이사는 양측이 표를 집중하면 각자 후보를 모두 선임할 수 있는 구조였다. 반면 감사위원을 겸하는 독립이사는 개정 상법에 따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이 합산 3%로 제한돼 외국인투자자와 소액주주의 표심이 중요했다. 백 후보는 출석 의결권 622만 5934주 중 509만 2815주(81.8%)의 찬성표를 받았다.

경영권 분쟁의 향후 분수령은 내년 정기 주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명으로 재편된 이사회 인원 중 9명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최 회장 등 2명의 사내이사 중에서는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의 임기가 만료되고 13명의 독립이사 중 6명, 4명의 기타비상무이사 중 2명의 임기가 끝난다. 이 가운데 감사위원회에 소속된 독립이사 3명의 임기 종료에 따라 감사위원의 신규·재선임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대주주인 영풍·MBK가 ‘합산 3% 룰’을 뚫고 감사위원회에 진입할지가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장현기 기자 luc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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