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덮친 AI… 혁신적 신기술에 기대·우려 교차 [김영욱의 게임 후벼파기]

김영욱 2026. 9. 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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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산업이 인공지능(AI)의 격전지로 변화해 가고 있다. AI가 실시간으로 게임 그래픽의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AI를 활용하면 몇 분 만에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개발 경험이 없는 이들도 아스트라에 간단하게 명령만 하면 몇 분 만에 플레이 가능한 게임을 제작할 수 있어서다.

지난 몇 년간 게임과 AI의 공존이 업계 화두였던 만큼, 이번에 공개된 최신 기술들이 게임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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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DLSS 5.0’, 오픈AI ‘아스트라’ 주목
DLSS 5, NBA 2K27에 최초 적용… 실제 선수와 흡사
비개발자도 ‘몇 분 만에’ 게임 개발… 공개 직후 주목도↑
챗GPT가 그린 일러스트.


게임 산업이 인공지능(AI)의 격전지로 변화해 가고 있다. AI가 실시간으로 게임 그래픽의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AI를 활용하면 몇 분 만에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이미 공개된 게임을 AI가 직접 플레이하는 영상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혁신은 기대감과 우려를 동반하고 있다. AI가 개발 효율과 표현력을 끌어올려 누구나 완성도 높은 신작을 개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의 이면에는 일자리 감소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비디아가 출시한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 5.0과 오픈AI의 최신 모델 '아스트라'에 대한 주목도가 대단히 높다. 엔비디아는 지난 4일 출시된 농구 게임 'NBA 2K27'에 DLSS 5.0을 최초로 적용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실제 NBA 경기를 관람하는 듯한 실사형 그래픽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용자들은 선수의 피부, 머리카락과 조명 표현 등이 사실적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프레임 저하 현상과 함께 캐릭터 외형이 개발자 의도와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생성형 AI 활용에 부정적인 일부 게임 이용자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개발자가 신기술의 효과 강도와 적용 대상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픈AI의 아스트라는 게임 산업을 둘러싼 AI 논쟁을 격화시키고 있다. 개발 경험이 없는 이들도 아스트라에 간단하게 명령만 하면 몇 분 만에 플레이 가능한 게임을 제작할 수 있어서다. 이에 비개발자들은 아스트라 공개 직후부터 게임을 직접 만들어보고, 완성본과 개발 후기를 공유했다.

현업 종사자들은 이를 활용해 보다 뛰어난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인간의 일자리를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대체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위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존 모델 대비 추론 역량이 크게 향상된 이 모델이 직접 게임을 클리어하는 영상도 화젯거리다. 일례로 아스트라가 '포털'을 비롯한 복잡한 게임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서 주목받았다.

앞서 구글의 '제미나이'가 게임 화면 속 정보를 분석해 이용자에게 해결 방안을 제시했는데, 오픈AI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간 셈이다.

지난 몇 년간 게임과 AI의 공존이 업계 화두였던 만큼, 이번에 공개된 최신 기술들이 게임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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