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언제쯤" 또 앞서가는 일본 축구, 역대 최초 日 골키퍼 챔피언스리그 데뷔…"혼혈 GK 스즈키 결정적 선방, 이한범의 브뤼헤 울렸다"

윤진만 2026. 9. 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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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애스턴 빌라)이 일본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스즈키는 9일(한국시각) 9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헤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와의 2026~202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3대2 승리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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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애스턴 빌라 SNS 캡쳐
Xinhu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대표팀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애스턴 빌라)이 일본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스즈키는 9일(한국시각) 9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헤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와의 2026~202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3대2 승리를 뒷받침했다.

지난달 파르마에서 빌라로 이적하며 일본 축구 역대 최초 골키퍼 프리미어리거로 등극한 스즈키는 이날 경기를 통해 일본 골키퍼 최초로 UCL 무대에 데뷔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간 수많은 공격수, 미드필더 등 필드 플레이어가 '별들의 무대'에 나섰지만, 골키퍼가 출전한 적은 없었다.

빌라는 전반 11분 존 맥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19분 휴고 베틀레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22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43분에는 니콜라 잭슨이 역습 상황에서 브뤼헤 주전 센터백 이한범, 골키퍼 얀 좀머를 제치고 세번째 골을 낚았다.

이한범. EPA연합뉴스

스즈키는 후반 16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니콜로 트레솔디의 슛을 막지 못해 스코어 2-3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후반 23분 베틀레센, 24분 트레솔디, 후반 추가시간 3분 트레솔디의 슛을 잇달아 선방하며 1골차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총 5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빌라 선수 중 맥긴(7.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7.6점)을 받았다.

일본 매체 '풋볼존'에 따르면,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환상적인 선방" "완벽한 쳐내기"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등의 찬사를 쏟아냈다. 지난 1일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0대1 패)를 통해 빌라 데뷔전을 치른 스즈키는 지난 6일 헐시티전(0대0 무)을 통해 첫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데뷔 3경기만에 첫 승을 따냈다. 유럽 빅리그에 진출한 한국 출신 골키퍼는 아직 없다.

지난 여름 미트윌란에서 브뤼헤로 이적한 '넥스트 김민재' 이한범도 이날이 UCL 데뷔전이었다.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 패스 겅공률 94% 등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빌드업과 클리어링 6개, 슈팅 블록 2개, 리커버리 4개, 인터셉트 2개 등 수비에도 기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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