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놓치지 마세요"…추석 맞아 미신청자 찾는다
자격 갖추고도 신청 못한 어르신 발굴
65세 이상 가구 소득인정액 247만원 ↓

추석을 앞두고 기초연금 수급 대상임에도 신청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령층을 찾기 위해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가 집중 홍보한다.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는 명절 기간 가족과 이웃 간 교류가 늘어나는 점을 활용해 '한 달간 기초연금 신청 집중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소득 등 수급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신청 방법을 몰라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가 취약·저소득 노인에 대한 기초연금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데 따른 선제적인 안내 성격도 담겼다.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는 캠페인 기간 지역 곳곳에서 기초연금 제도를 알린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에 안내 포스터를 부착하고 전통시장과 터미널 등 시민 왕래가 많은 장소를 찾아 현장 홍보를 진행한다.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어르신을 직접 만나는 방식의 안내도 병행한다.
최근 달라진 신청 절차도 집중적으로 알린다. 지난 7월부터는 소득 기준을 초과해 기초연금 대상에서 탈락한 신청자의 이력을 관리하는 '수급희망이력관리' 제도가 개선됐다. 이후 수급이 가능한 상황이 되면 별도의 재신청이나 추가 서류 제출 없이 신청한 것으로 간주해 다시 심사받을 수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온라인 신청 과정도 간편해진다. '복지로'를 이용해 모바일이나 PC에서 기초연금을 신청할 때 거쳐야 하는 절차가 대폭 줄어든다.
올해 기초연금 수급 기준은 만 65세 이상 가운데 소득인정액이 단독가구 월 247만원 이하, 부부가구 월 395만2천원 이하인 경우다. 신청은 65세가 되는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가능하다.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지원도 운영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 여건 때문에 신청기관을 찾기 힘든 경우 국민연금공단 고객센터에 '찾아뵙는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공단 직원이 직접 방문해 상담한 뒤 신청 접수까지 지원한다.
정정태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장은 "가족이 모이는 추석을 계기로 주변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지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제때 신청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제도를 몰라 혜택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