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마 모셨는데 똑같이 나눠?"...1억 미만 '상속 전쟁' 늘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부모 등의 유산을 둘러싼 상속재산분할 사건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상속재산분할 사건은 3612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법원은 각 상속인의 법정상속분과 기여분, 생전 증여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재산 분할 방법을 정한다.
1억원 이하 상속재산분할 사건은 2024년 2604건에서 지난해 3051건으로 17.2% 늘며 처음으로 3000건을 넘어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모 등의 유산을 둘러싼 상속재산분할 사건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1억원 이하 재산을 놓고 벌이는 법적 분쟁도 늘면서 과거 고액 자산가의 문제로 여겨졌던 '상속 전쟁'이 중산층 등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9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상속재산분할 사건은 3612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접수 건수는 △2014년 771건 △2017년 1403건 △2020년 2095건 △2023년 2945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특히 2024년 3075건으로 처음으로 3000건을 넘은 데 이어 1년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상속재산분할은 공동상속인들이 상속재산을 어떻게 나눌지 합의하지 못해 법원에 분할을 청구하는 절차다. 법원은 각 상속인의 법정상속분과 기여분, 생전 증여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재산 분할 방법을 정한다.
눈에 띄는 점은 '1억원 이하'처럼 비교적 적은 규모의 재산을 둘러싼 분쟁도 늘었다는 점이다. 1억원 이하 상속재산분할 사건은 2024년 2604건에서 지난해 3051건으로 17.2% 늘며 처음으로 3000건을 넘어섰다.
변화는 현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의 한 법률사무소 관계자는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대 재산뿐 아니라 수천만원대 상속재산을 놓고 상담하러 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주로 부모를 부양한 자녀와 그렇지 않은 자녀 간 분쟁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법률사무소 관계자는 "상속 관련 상담이 매주 2건 정도 들어오는데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실제 소송으로 이어진다"며 "최근에는 부모와 자녀 사이 재산 문제를 놓고 다투는 사례도 많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조유정 기자 youjeong33@mt.co.kr
[내 주식이 궁금할땐 머니투데이]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나한테 담배 가르쳐"…유재석이 언급한 유명 배우 - 머니투데이
- 조권 "부모님 암 투병에 발가락 절단·수술 4번...김혜수가 도와줘" - 머니투데이
- "꼴값 떨었던 거 인정" 서인영 갑질 해명 - 머니투데이
- '신혼집 들락' 시모에 대들자 남편 "못 배운 X"…고부갈등 전말 '반전' - 머니투데이
- 아들 불륜에 고개 숙였던 홍서범…8개월 만에 박정희 기념음악회로 복귀 - 머니투데이
- [단독]'2.2조' 재초환 청구서 날아온다…용산 한강맨션 1인당 6.8억 - 머니투데이
- 삼전 노조위원장, 장인 회사와 '집회 물품' 계약 인정…"부당이익 없다" - 머니투데이
- "권혁빈, 아내에게 2.5조 지급"...세기의 이혼, 위자료는 없어 - 머니투데이
- [단독]직매입 정산주기 35일로 줄이면...쿠팡·다이소·올영 등 30개사 영향권 - 머니투데이
- [속보]법원 "권혁빈, 이혼에 따라 아내에게 지분 35%인 2조5500억 지급"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