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1시간 정맥주사를 2분 피하주사로 …'테르가제' 혁신의 시작

왕해나 기자(wang.haena@mk.co.kr) 2026. 9. 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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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은 자체 개발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로 바이오의약품의 투여 방식을 바꾸고 있다. 항암제 등 길게는 몇 시간씩 걸리는 정맥주사(IV)를 몇 분 만에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SC)로 전환하는 핵심 기술 'ALT-B4'와 이를 독립적인 바이오의약품으로 개발한 '테르가제'가 핵심 엔진이다.

알테오젠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이 연구개발과 기술수출 단계를 넘어 실제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상용 제품에 적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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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연 대표

알테오젠은 자체 개발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로 바이오의약품의 투여 방식을 바꾸고 있다. 항암제 등 길게는 몇 시간씩 걸리는 정맥주사(IV)를 몇 분 만에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SC)로 전환하는 핵심 기술 'ALT-B4'와 이를 독립적인 바이오의약품으로 개발한 '테르가제'가 핵심 엔진이다.

알테오젠은 자체 단백질 공학 기술인 '도메인 스와핑'을 활용해 300개 이상의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를 설계하고, 이 가운데 최적화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를 발굴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SC 제형변경 플랫폼은 '하이브로자임(Hybrozyme)'으로 핵심 물질인 'ALT-B4'를 활용해 기존 IV 바이오의약품을 SC 제형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같은 성분을 독립적인 완제의약품으로 개발한 것이 테르가제다.

ALT-B4는 피하조직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해 대용량 바이오의약품이 피부 아래에서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 정맥으로 장시간 투여해야 했던 바이오의약품을 SC 제형으로 전환해 투약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단일클론항체뿐 아니라 이중항체와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ALT-B4의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 머크(MSD)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다.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를 적용한 키트루다 SC 제형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키트루다 큐렉스'로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알테오젠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이 연구개발과 기술수출 단계를 넘어 실제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상용 제품에 적용된 것이다.

같은 원천기술을 독립적인 바이오의약품으로 상용화한 제품이 이번 프리 갈리앵 코리아 최우수 바이오제품 후보에 오른 테르가제다. 테르가제는 피하 또는 근육주사 시 함께 투여하는 약물이나 국소마취제의 흡수와 분산을 돕는다. 조직에 과도하게 축적된 체액이나 혈액의 재흡수를 촉진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정형외과·통증의학과에서는 신경차단술과 신경성형술 등에, 피부과에서는 혈종·섬유화나 수술·외상 후 부종 치료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IV 투여에는 30분 이상이 소요되지만 SC는 단 몇 분이면 충분하다"며 "이는 환자뿐 아니라 전체 의료 시스템에도 큰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ALTEOGEN is a biopharmaceutical company specializing in platform technologies for the development and commercialization of novel biologics. Its proprietary Hybrozyme® platform technology is designed to enable the conversion of biologics typically administered by intravenous (IV) infusion into more convenient and rapid subcutaneous(SC) formulations.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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