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ORU로 재미 본 서학개미…디렉시온, 한국 2배 ETF 검토

박주연 2026. 9. 9.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자산운용사 디렉시온이 한국 증시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좇는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 굴리고 있는 3배 상품이 국내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자 배율을 낮춰 수요층을 넓히려는 것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렉시온은 MSCI 코리아 25/50 지수를 2배로 좇는 레버리지 ETF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디렉시온이 2013년 4월 상장한 '디렉시온 데일리 MSCI 사우스 코리아 불 3X 쉐어즈(KORU)'가 추종해 온 지수이기도 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ORU, 올해 2억4482만달러 순매수
"3배는 부담" 배율 낮춰 저변 확대
앤트로픽 2배 ETF도 SEC 신청
사진=임형택 기자


미국 자산운용사 디렉시온이 한국 증시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좇는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 굴리고 있는 3배 상품이 국내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자 배율을 낮춰 수요층을 넓히려는 것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렉시온은 MSCI 코리아 25/50 지수를 2배로 좇는 레버리지 ETF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대형·중형주로 짜인 지수다. 디렉시온이 2013년 4월 상장한 '디렉시온 데일리 MSCI 사우스 코리아 불 3X 쉐어즈(KORU)'가 추종해 온 지수이기도 하다. 새 상품은 좇는 지수는 그대로 두고 배율만 3배에서 2배로 내린다. 출시 시점과 티커는 정해지지 않았다.

KORU는 미국에 상장된 상품이지만 서학 개미들에게 인기를 끌며 주목받았다. 이날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집계에서 국내 투자자는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KORU를 2억4482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국내 투자자가 사들인 미국 주식·ETF 가운데 24위다.

디렉시온은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는 앤트로픽을 겨냥한 상품도 이미 신청해뒀다. 디렉시온은 지난달 앤트로픽 주가를 2배로 좇는 '디렉시온 데일리 앤트로픽 불 2X(CLAU)'와 반대 방향으로 2배 움직이는 '디렉시온 데일리 앤트로픽 베어 2X(CLAD)'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3배는 변동성이 커 부담스러웠던 투자자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며 "국내 증시 전망을 낙관하면서도 3배는 못 담던 수요가 옮겨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