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홍역 10년 내 최다…아시안게임 감염병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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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여러 국가의 참가자들이 한 공간에 모이는 만큼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오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에서 개최되는 제20회 하계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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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여러 국가의 참가자들이 한 공간에 모이는 만큼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오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에서 개최되는 제20회 하계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45개 이상의 국가·지역에서 최대 1만 5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41개 종목에 1061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특히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경기장과 숙소, 식당 등 여러 시설을 함께 이용하면서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질병청은 일본과 주요 참가국의 감염병 발생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주요 감염병의 위험도는 낮거나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 내 일부 감염병 발생 상황은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에서는 올해 홍역 환자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8월 25일 기준 누적 549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유행했던 백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 역시 이례적으로 이른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청은 출국 전에 자신의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백신을 2회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청소년과 성인은 백일해 예방을 위한 Tdap 백신 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권고 대상이라면 출국 전에 접종해야 한다.
현지에서는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나 식사 전후에는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실내 공간은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한편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선수단과 여행객이 공동생활이나 단체급식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안전한 물을 마시는 것이 권고된다. 식사 전후 손씻기도 필수다.
귀국 과정에서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검역 절차에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 발열이나 발진, 기침,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와 증상을 신고해야 한다.
귀국 후에도 일정 기간 자신의 건강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발열·발진·기침을 비롯해 설사나 구토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료 과정에서는 일본 방문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 상담은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질병청은 대회 기간 감염병대책반을 운영하면서 일본과 주요 참가국의 감염병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감염병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국내 유입과 확산에 대비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국제 스포츠대회는 다양한 국가의 참가자들과 접촉하는 기회가 많은 만큼 출국 전 예방접종력과 필요한 준비사항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지에서도 손씻기와 기침예절, 환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켜 건강하게 대회에 참여하고 귀국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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