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수립 78주년 맞아 '애국·단결' 강조…김정은 중심 결속[데일리 북한]

김예슬 기자 2026. 9.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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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권 수립 78주년을 맞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중심으로 한 내부 결속과 '애국'을 집중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1면에 정권 수립 78주년을 맞아 당·정부 간부들과 무력기관 지휘성원들이 전날인 8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소식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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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8일 평양에서 정권 수립 78주년 기념 시가행진과 경축야회가 열렸다고 9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정권 수립 78주년을 맞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중심으로 한 내부 결속과 '애국'을 집중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1면에 정권 수립 78주년을 맞아 당·정부 간부들과 무력기관 지휘성원들이 전날인 8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소식을 실었다. 김 총비서 명의의 꽃바구니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진정됐으며, 신문은 참가자들이 김 총비서의 사상과 영도를 받들어 "어머니 조국의 무궁한 존엄과 번영, 인민의 행복을 위한 역사적 투쟁의 전위에서 더욱 과감히 분투"할 것을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2면에는 8일 평양에서 진행된 정권 수립 78주년 시가행진과 경축야회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대형 인공기(공화국기) 대열을 앞세운 시민들이 만수대에서 김일성광장까지 행진했으며 박태성 내각총리 등 당·정부 간부들이 참석했다. 신문은 참가자들이 "조선사람의 자존심과 용기를 백배하며 더 밝고 행복한 앞날을 향하여 힘차게 전진"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3면에는 '인민의 모든 꿈과 이상을 꽃피워주는 고마운 어머니 조국을 위해 헌신분투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국가에 대한 충성과 애국을 주문했다. 신문은 "당과 국가는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고 인민들은 당과 국가에 자기의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의탁해야 한다"라는 김 총비서의 교시를 인용해 평양 살림집 건설과 농촌혁명, 지방발전 정책 등을 정권의 성과로 내세웠다.

4면에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공민, 신성한 그 부름이 주는 영광과 긍지를 깊이 새기자'라는 기사를 통해 김 총비서의 지도력과 국방력 강화를 부각했다. 신문은 최근 동·서해에 배치된 5000톤급(최현급) 구축함 '최현'호와 '강건'호를 언급하며 "핵보유를 법화한 우리 조국에는 만리를 시야에 둔 위력한 조준경이 있고 만리를 때리는 무자비한 주먹이 있다"라고 핵·미사일 능력을 체제의 존엄과 안전을 지키는 수단으로 선전했다.

5면에선 정권수립 기념일을 계기로 각지 생산단위에서 연간 인민경제 계획을 앞당겨 달성했다고 부각했다.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천성청년탄광의 일부 작업단위가 연간계획을 조기 완수하고 증산에 나섰으며, 검덕광업연합기업소와 북창·구장지구 탄광에서도 계획 달성 성과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6면에선 국제사회가 김 총비서의 지도력과 북한의 경제·군사적 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러시아와 중국 등 해외 매체와 인사들의 평가를 인용해 평양 5만 세대 살림집 건설과 '지방발전 20×10 정책' 등을 성과로 내세우고 "탁월한 영도자를 높이 모셔 조선의 전도는 창창하다"라고 선전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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