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튬 재고 통계 '쇼크'에 시장 혼란…3일 만에 리튬값 1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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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튬 재고가 집계 방식 변경 이후 두 배 이상 늘면서 탄산리튬 가격이 사흘간 14% 넘게 급락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중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SMM 인포메이션앤드테크놀로지가 최근 발표한 리튬 재고가 17만5000톤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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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데이터 신뢰성 의문…당국 조사 요구까지

[더구루=변수지 기자] 중국 리튬 재고가 집계 방식 변경 이후 두 배 이상 늘면서 탄산리튬 가격이 사흘간 14% 넘게 급락했다. 갑작스러운 재고 증가로 시장 혼란이 커지면서 데이터 신뢰성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중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SMM 인포메이션앤드테크놀로지가 최근 발표한 리튬 재고가 17만5000톤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 집계치인 7만8800톤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재고 수치가 급증하자 중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3거래일 동안 14% 넘게 하락했다. 최근 수년간 높은 변동성을 보여온 리튬 시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재고 증가가 실제 수요 상황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우고 있다.
이번 변화는 SMM이 재고 통계의 표본을 확대하는 등 산정 방식을 변경하면서 나타났다. SMM은 "새로운 방식으로 집계한 결과 양극재 생산업체의 재고는 증가한 반면 제련업체와 배터리 제조업체에서는 재고 감소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발표된 일부 통계도 새 방식에 따라 수정될 예정이다.
급격한 수치 변화가 시장 가격까지 흔들면서 통계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업 관계자와 트레이더, 애널리스트 등이 당혹감을 나타냈고 관련 당국에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도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SMM 관계자는 "재고 통계 변경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과소평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내부적으로 관련 사안에 대한 준법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고 추정치는 공개 정보와 시장 관계자와의 소통, 자체 데이터 모델 등을 토대로 산출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리튬 생산업체 간펑리튬은 "제3자 가격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데이터와 가격이 실제 시장 수준을 객관적으로 반영하지 못할 경우 보다 시장 중심적이고 다양한 가격 산정 방식을 활용해 제품 가격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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