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취재 나선 기자 5명 등 총 8명 실종…인근 해역서 보트 연락 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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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서 활발한 분화가 이어지고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산을 취재하던 기자 5명이 탄 스피드보트가 연락 두절돼 현지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안타라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기자들을 태운 스피드보트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2시쯤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반텐주 카리타의 파게동안 선착장을 출발해 아낙 크라카타우산 인근 해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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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서 활발한 분화가 이어지고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산을 취재하던 기자 5명이 탄 스피드보트가 연락 두절돼 현지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안타라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기자들을 태운 스피드보트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2시쯤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반텐주 카리타의 파게동안 선착장을 출발해 아낙 크라카타우산 인근 해역으로 향했다.
스피드보트에는 기자 5명을 포함해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아낙 크라카타우산의 최근 분화 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바다로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자들은 출항 이후 위치 정보를 공유했지만 오후 3시 4분쯤 연락이 끊겼다.
선박 소유주 산디 위아사는 출항 당시 해상 상황이 비교적 양호했고 선박에는 허가 서류와 구명조끼가 갖춰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선박의 정원이 8명이며 당시 8명이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탑승자들은 출항 이후 아낙 크라카타우산의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 선박 소유주에 따르면 일행 중 가이드가 출항 약 4시간 뒤 화산의 모습을 촬영해 가족에게 사진을 보냈으며, 당시 선박은 화구에서 3㎞ 이상 떨어진 지점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은 신고를 접수한 뒤 해상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화산재 등으로 인해 수색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
8일 밤까지 이어진 수색에서는 실종자나 선박의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수색 당국은 선박이 주변 섬이나 육지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선착장에 도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 섬 주민과 어민들에게 실종자와 선박 정보를 전달하고 수색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한편 아낙 크라카타우산은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 순다해협에 자리한 활화산으로, 최근 분화하면서 대규모 화산재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됐다. 화산재의 영향으로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비롯한 여러 공항의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화산재가 이동하면서 공항 운영은 재개됐지만 화산 활동 자체는 계속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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