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인형극제 10일 개막⋯7일간 인형극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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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이 움직이는 순간, 익숙한 도시의 풍경이 달라진다.
제38회 춘천인형극제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춘천인형극장과 축제극장 몸짓, KT&G 상상마당 춘천, 춘천시청 광장 등 춘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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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온세대합창페스티벌과 개막 무대
퍼펫카니발, 아트마켓 등 아시아 최대 규모

인형이 움직이는 순간, 익숙한 도시의 풍경이 달라진다. 극장 안에 머물던 인형이 거리를 채우고 시민의 목소리와 만나 하나의 축제를 만든다. 올해 춘천인형극제가 내건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이라는 슬로건처럼 춘천 곳곳이 거대한 인형극 무대로 변한다.
제38회 춘천인형극제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춘천인형극장과 축제극장 몸짓, KT&G 상상마당 춘천, 춘천시청 광장 등 춘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특히 온세대합창페스티벌과 함께 여는 개막 무대로 의미를 더한다. 10주년을 맞은 온세대합창페스티벌과 춘천인형극제가 만나 인형극과 합창을 통해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문다.
12일 오후 6시 30분 축제극장 몸짓에서 출발하는 ‘퍼펫카니발’은 운교사거리를 거쳐 춘천시청 광장까지 약 1.5㎞를 행진한다. 인형극인과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대형 인형과 조형물이 도심을 누빈다. ‘카니발: 경계를 넘는 울림’을 주제로 온세대합창페스티벌의 빅콰이어와 인형극 공연,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춘천의 가을밤을 채운다.
공연은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이스라엘, 몽골, 이탈리아, 알제리, 미국, 멕시코, 스위스 등 10개국 99개 팀이 참여해 105개 작품, 193회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외 초청작과 OFF 공연, 특별공연이 극장뿐 아니라 우두공원과 약사천 등 도심 곳곳에서 관객을 만난다.

축제의 시선은 공연에만 머물지 않는다. 13일 국제포럼에서는 지방도시 공연예술축제의 자립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논의하고, 14일에는 인형극 창작과 저작권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15일에는 피지컬 공연과 인형극의 공동 창작 가능성을 모색한다.
16일에는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인형극 아트마켓’이 열려 국내외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작품을 소개하고 유통과 협업 가능성을 찾는다. 어린이 시민기획단 ‘코코바우 별똥대’, 시민 홍보 서포터즈 ‘코코메이트’, 어린이 벼룩시장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989년 민간에서 시작한 춘천인형극제는 올해로 38회를 맞았다. 여기에 10주년을 맞은 온세대합창페스티벌이 개막의 한 축으로 합류하면서 올해 춘천의 가을 축제는 인형과 사람, 세대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도시 축제로 외연을 넓힌다.
오화연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은 “38년의 시간 동안 춘천인형극제는 인형극을 사랑하는 예술가와 관객이 만나고, 새로운 작품과 이야기가 탄생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왔다”며 “올해는 퍼펫카니발과 온세대합창페스티벌의 만남 등 축제의 경계를 더욱 넓힌 만큼 특별한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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