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조선시대의 금지된 욕망, 넷플릭스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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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과 지창욱, 나나가 '스캔들'로 조선시대의 금기된 욕망을 글로벌에 선보인다.
행사에는 정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참석했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지닌 여인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여인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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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과 지창욱, 나나가 '스캔들'로 조선시대의 금기된 욕망을 글로벌에 선보인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스캔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정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참석했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지닌 여인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여인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다뤘다. 1782년 발표된 고전 '위험한 관계'가 원작이다.
인물의 심리와 내면을 디테일하게 포착하는 연출력으로 매 작품 호평을 이끌어 내온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정지우 감독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조선 후기는 정교하고 세련된 사회"라면서 인물들의 관계성을 생생하게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원작 소설의 인물들을 다시 규정했기 때문에 기존 영화와도 새로운 재미가 예고됐다.
극중 손예진은 유교적인 조선의 금기에 맞서 유혹의 내기를 제안하는 조씨부인 역을 맡았다. 특히 손예진은 24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다. 이날 손예진은 "일단 정지우 감독님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조씨부인 역할을 제안받게 됐다. 이전에 영화를 봤는데 이 이야기를 시리즈로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했다. 무엇보다 대본을 읽으면서 조씨부인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 이제는 그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나이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손예진은 "이 작품이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조선시대가 배경이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오랜만에 사극을 한다는 것 등 여러 요소들로 작품을 선택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정지우 감독은 "손예진 배우와 '조씨부인'을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첫 번째였다"며 "이야기 전체를 어깨에 얹고 그 캐릭터를 믿게 만들어서 이야기를 책임지는 힘이 슈퍼히어로 같다.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을 매번 느꼈다. 이 어려운 역할을 꼭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날 지창욱은 원작인 고전 소설 '위험한 관계'을 언급하면서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과 관계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 작품을 2026년에 새롭게 재해석해 시리즈로 만든다는 점도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지우 감독과 작업한다는 점 역시 지창욱이 기대하는 지점이었다. 지창욱은 "손예진 선배님과 나나 씨와 함께 연기한다는 것도 굉장히 기대됐다. 색깔이 전혀 다른 두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자 작업이었다"고 돌아봤다.
조선 최고의 연애꾼이라는 설정에 대해선 "굉장히 복합적인 인물이다. 혼란과 혼돈 그 자체였다. 그래서 감독님에게 많은 의지를 했다. 작품을 끝내고 보니 이 친구가 과연 최고의 연애꾼이 맞나 하는 의구심도 생겼다"라고 짚었다.
한편 '스캔들'은 오는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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