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응답률 2.9%…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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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피해가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과 신체폭력 비중도 높아졌습니다.
교육부는 같은 행동도 피해 학생은 학교폭력으로, 가해 학생은 장난으로 받아들이는 인식 차이가 반영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응답률이 다시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학교폭력의 변화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예방교육의 효과도 꾸준히 점검하는 후속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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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올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피해가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과 신체폭력 비중도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이른바 '야차룰' 같은 신종 폭력까지 등장하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서로 합의했다는 명목으로 맨몸싸움을 벌이는 이른바 '야차룰'이 신종 학교폭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싸움을 부추기거나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퍼뜨리는 경우도 있어, 학교 현장에는 주의를 당부하는 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김석민 과장 / BTF푸른나무재단
"야차룰, 스파링 관련돼서 저희 쪽으로 상담이 들어오는 게 꽤 있습니다. 당사자 간에 이제 합의를 통해서 포장을 하기 때문에 나중에 신고를 한 애가 이상한 애처럼 보여지고 비춰지는 형태가 돼버리는 거예요."
이런 가운데 올해 실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9만 1천6백 명이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피해응답률은 2.9%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올라, 2013년 전수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은 5.7%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은 2.3%, 고등학생은 0.8%였습니다.
가장 흔한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었고, 집단따돌림과 신체폭력, 사이버폭력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언어폭력 비중은 줄어든 반면, 집단따돌림은 0.7%p, 신체폭력은 1.1%p 늘었습니다.
가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0.8%로, 지난해보다 0.3%p 낮아졌습니다.
피해응답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교육부는 같은 행동도 피해 학생은 학교폭력으로, 가해 학생은 장난으로 받아들이는 인식 차이가 반영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관계회복 숙려제의 적용 대상을 넓히고, 예방교육도 갈등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신종 폭력에는 엄정하게 대응하되, 일상적인 갈등은 학교 안에서 교육적으로 풀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심민철 학생건강안전정책국장 / 교육부
"(관계회복 숙려제를) 초등학교 1~2학년에서부터 초등학교 3~4학년까지 확대를 해서 아이들이 관계 개선에서 회복적 정의를 확보하는 쪽으로 노력을 하고요. 다만 야차룰이라든가 스파링 같이 신종으로 나타났던 여러 가지 학교 폭력 상황에 대해서는 심각한 학교 폭력 행위로 간주하고 교육청에서 학교폭력 심의를 할 때 엄정하게 심의하고…."
피해응답률이 다시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학교폭력의 변화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예방교육의 효과도 꾸준히 점검하는 후속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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