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기대해도 좋아” 손예진 지창욱 나나 ‘스캔들’ 영화와 어떻게 다를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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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캔들'과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은 어떻게 다를까.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극본 이승영 한혜송 / 연출 정지우) 제작발표회가 9월 9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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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수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영화 '스캔들'과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은 어떻게 다를까.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극본 이승영 한혜송 / 연출 정지우) 제작발표회가 9월 9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정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참석했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의 이야기.
정지우 감독은 '스캔들'에 대해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을 배경으로 바꾼 이야기다. 어린 시절부터 깊은 유대감이 있었던 남녀가 마음의 미련이 남아서 게임을 시작하게 되고 그 게임에 난데없이 말려든 새로운 얼굴이 있다. 이 세 사람 사이가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드러나는데 예측할 수 없는 속마음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2003년 개봉한 영화 '스캔들' 또한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정 감독은 "2003년에 그 소설을 원작으로 한 발상은 놀랍고 존경스러운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한다. 제가 이 작업을 시작하면서는 원작소설로부터 시작했다. 세 인물의 캐릭터와 관계를 다시 쓰기 시작했기 때문에 직접 보면 매우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작품을 보신다면 확실이 느낄 수 있을 거다. 조씨부인과 희연과의 관계는 원작에도 있지 않았는데 그 관계를 생생하고 두툼하게 만든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조선 후기가 정교하고 세련된 사회였던 것 같다. 그 부분을 아주 멋지게 그려보고 싶었다. 조씨부인과 희연이라는 캐릭터 사이의 관계가 이전의 이야기에서는 만들어진 적 없었던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생생하게 만들고 싶었던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우들 또한 영화 '스캔들'과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손예진은 "그때 당시에 영화를 보고 그 뒤로는 못 봤는데 잔상으로 남아있었다. 시리즈로 풀다 보니까 각자의 서사가 훨씬 더 많이 들어가있다. 어떻게 보면 배우로서는 더 욕심날 수 있는 거다. 2003년이기 때문에 모르는 분들도 많더라. 보지 못했던 친구들도 많아서 새롭게 봐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시리즈에서는 더 서사가 쌓이면서 단선적이지 않은 캐릭터가 된다. 내기를 하면서 디테일도 더 많아졌다. 갈수록 어떻게 되는 거야 라는 궁금증이 일어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한 많은 영화들과 시리즈를 찾아보기도 했다는 지창욱은 "영화 '스캔들'도 인상 깊게 봤는데 어쩔 수 없이 선배님들의 연기가 떠오를 수밖에 없더라. 그런데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와 너무 달라서 크게 도움되지 않았다. 그래서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나만의 조원을 만드려고 했다"며 "시리즈다 보니까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변화했으며 어디로 가는가가 조금 더 많이 나온다. 조금 더 복잡미묘한 감정을 표현했다는 게 시리즈로서 다르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사극 첫 도전인 나나는 "(원작의) 부담은 당연히 가져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항상 작품을 할 때 부담감을 갖고 원동력으로 삼아서 스스로에게 확신을 더 줬던 것 같다. 그래서 연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영화를 좋아해주시는 팬분들은 저희의 새로운 시리즈와 영화를 비교하면서 보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재밌다"고 강조했다.
영화 '스캔들' 역시 당시 파격적인 수위로 이목을 끌었던 작품. 정지우 감독은 시리즈 '스캔들'의 수위 관련해서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또한 "판소리로 시작하고 판소리로 마무리하는 커다란 구조를 만들었다. 특히 한국 관객들에게 판소리가 얼마나 아름답고 흥미로운지 설명하고 싶다. 스캔들을 보실 때 판소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주의 깊게 봐달라고 전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캔들'은 오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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