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도 AI에 '푹'…재난대응 소요시간 10분→10초 단축

양정우 2026. 9. 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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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발생 시 담당자가 일일이 판단해야 했던 재난유형 분류, 전파 대상 선정, 상황전파 문안 작성 등을 AI로 자동화한 '세종 SIREN'을 자체 개발했다.

세종·부산시 외에도 김해시의 '김해AI 혁신 플랫폼'과 AI 에이전트 자체 구축 사례, 전북도의 생성형 AI인 '전북 AI' 등이 우수 사례로 함께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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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세종·부산시 등 지자체 우수사례 8건 발표·공유
행정안전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1. 세종시는 인공지능(AI)을 재난 대응에 적용해 상황전파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재난 발생 시 담당자가 일일이 판단해야 했던 재난유형 분류, 전파 대상 선정, 상황전파 문안 작성 등을 AI로 자동화한 '세종 SIREN'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상황 접수부터 전파까지 건당 평균 10분 이상 소요되던 시간을 약 10초로 단축했다.

#2. 부산시는 생성형 AI 기반 행정업무 플랫폼인 'AI부기주무관'을 만들었다. 질의응답과 문서 초안 작성, 예산 업무 지원, 문서 공동편집 등 14종의 행정업무 지원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해 직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정부의 행정업무 현장에도 AI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재난대응은 물론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AI가 요긴하게 활용되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제주에서 '제43회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본선)'를 열고 전국 15개 시도에서 발굴된 AI 활용사례 중 우수사례로 꼽힌 8개 사례를 소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서는 현장 업무를 잘 아는 공무원이 생성형 AI와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활용해 업무용 프로그램과 기능을 직접 개발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처리시간을 줄이거나 주민 서비스를 개선한 사례가 공유된다.

세종·부산시 외에도 김해시의 '김해AI 혁신 플랫폼'과 AI 에이전트 자체 구축 사례, 전북도의 생성형 AI인 '전북 AI' 등이 우수 사례로 함께 소개된다.

본선에서는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 평가 및 현장 투표 등을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하고, 좋은 평가를 받은 지자체에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행안부장관상이 수여된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자율적인 AI 실험은 과감히 지원하고, 검증된 우수 사례는 안전한 보안·관리 체계 아래 범정부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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