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전환형 펀드 A클래스 "단기투자엔 안 맞아"…금감원, 수수료 점검 당부

김나경 기자 2026. 9. 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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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목표전환형 펀드 투자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선취판매수수료가 적용되는 A클래스는 '단기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수수료 선택과 수익률 점검 과정에서 투자자의 유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금감원은 9일 '공모 목표전환형 펀드 현황 및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를 통해 투자자들이 실제 투자기간에 부적합한 수수료를 선택하고 있지 않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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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목표전환형 펀드 유의사항 안내
"목표수익률은 확정수익률 아냐, 구조 잘 알아야"

최근 목표전환형 펀드 투자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선취판매수수료가 적용되는 A클래스는 '단기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수수료 선택과 수익률 점검 과정에서 투자자의 유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금감원은 9일 '공모 목표전환형 펀드 현황 및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를 통해 투자자들이 실제 투자기간에 부적합한 수수료를 선택하고 있지 않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일정 기간 자금을 모집한 후 주식 등에 투자해 사전에 설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에 전환해 만기까지 운용하는 펀드다.

목표전환형 펀드 설정금액은 2024년 1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2000억원, 올해 상반기 3조2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설정한 목표수익률을 달성해서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운용을 전환하기까지의 기간은 급격히 줄었다. 2024년에는 249일 걸렸는데 2025년 105일, 올 상반기에는 57일로 단축됐다.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전환하기까지의 기간이 짧아졌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중장기 운용에 적합한 수수료 방식을 선택하고 있었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 까지 투자자의 71.8%가 선취수수료를 수취하는 펀드 A클래스에 가입했다. A클래스는 판매수수료를 선취하고 낮은 판매보수율이 적용돼 장기투자 시 유리하다. C클래스는 판매수수료 없이 높은 판매보수율이 적용돼 단기투자에 유리하다.

이에 금감원 관계자는 "A클래스와 C클래스의 총보수 비용은 통산 2년이 지났을 때 비슷한 수준이 된다"며 "단기 투자가 예상되면 A클래스 펀드 가입이 투자비용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목표전환형 펀드의 구조와 특성도 잘 알고 투자해야 한다. 목표전환형 펀드의 목표수익률은 '달성하려고 하는 수익률'이지 확정된 실제 수익률이 아니다. 증시 호황기에는 빠르게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위험도 있다. 이에 따라 큰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목표전환형 펀드에서 목표수익률을 빨리 달성했어도 그 이후에 수익률이 낮아져 최종수익률은 달라질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투자에 전환한 기간 중 시장상황이 급변해 투자대상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 전환일의 수익률이 목표수익률보다 크게 낮아진 사례가 있다"면서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달 말 시행 예정인 '펀드 핵심 투자위험 표준안'을 통해 목표전환형 펀드의 원금손실 위험, 운용 전환 과정에서의 위험 등을 기재토록 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목표전환형 펀드의 특성에 대한 오인을 막기 위해 펀드신고서 기재를 강화하는 한편 판매사가 소비자에게 판매수수료 부담 등에 대해 충실히 설명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금융감독원


김나경 기자 style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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