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승리! 국민과 함께' 해병대, 9월 역사적 전승 여정 되새긴다

이종윤 2026. 9. 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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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들과 선배 해병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8월 29일부터 9월 19일까지 제주와 인천, 서울로 이어지는 9월 전승 및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인사근무처장 문원욱 대령은 "제주를 시작으로 인천과 서울로 이어진 승리의 길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정의를 지켜낸 선배 해병과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의 역사"라며 "해병대는 선배 해병들이 이룩한 위대한 승리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승리의 발자취를 되짚을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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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내달 19일, 제주·인천·서울 역사의 현장서 '승리의 발자취' 재조명
2010년 이후 16년 만에 해병대 주관으로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 거행
인천상륙작전 76주년 기념 주간 운영, 참전용사 역사적 위상 및 전공 기려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폭포공원에서 열린 연희고지전투 전승기념 및 추모식에서 참전용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병대사령부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들과 선배 해병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8월 29일부터 9월 19일까지 제주와 인천, 서울로 이어지는 9월 전승 및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위대한 승리! 국민과 함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6·25전쟁의 전세를 반전시킨 해병대의 역사적 승리 여정을 체계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승행사의 서막은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제26회 제주 해병대의 날'이 열었다. 이는 6·25전쟁 당시 자원입대한 제주 출신 해병 3·4기 3000여 명이 1950년 9월 1일 산지항에서 출정한 역사를 기념하는 행사다. 당시 출정한 선배 해병들은 군악·의장대 시범 등과 함께 영웅으로 기려졌으며, 올해는 국가보훈부로부터 '2026년 8월 이달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되어 의미를 더했다.

제주에서 출정한 해병들의 발자취는 인천으로 이어진다. 해병대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9월 10일부터 15일까지를 '인천상륙작전 76주년 기념 주간'으로 설정해 운영한다. 6·25전쟁 발발 80여 일 만인 1950년 9월 15일, 5000:1이라는 극히 낮은 성공 확률의 우려를 뚫고 감행된 인천상륙작전은 서울 수복의 발판을 마련하며 전세를 바꾼 결정적 작전으로 평가받는다.

오는 11일 저녁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군악대 연주회가 개최되며, 상륙작전 당일인 15일 오전 9시 30분에는 인천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오전 10시 30분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본행사인 '제76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가 거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2010년 제60주년 행사 이후 16년 만에 해병대사령부가 직접 주관을 맡았다. 해병대는 승리의 역사 계승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해병대 준4군체제'로의 전환을 안정적으로 준비하는 한편, 상륙작전 주역들의 역사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정립하겠다는 포석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부평아트센터에서 내륙 진격 중 산화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부평지구전투 전승기념식'도 연이어 개최된다.

해병대의 승리 행보는 9월 19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제76주년 서울수복작전 전승기념행사'에서 정점을 찍는다. 해병대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폭포공원에서 '연희고지전투 전승기념 및 추모식'을 선제적으로 거행하며 진격로를 확보했던 선배 해병들의 넋을 기린 바 있다.

행사 당일인 19일 오전 4시에는 해병대전우회 회원들과 한미 해병대 현역 장병들이 참여하는 '태극기 봉송 릴레이'가 월미도부터 서울시청까지 전개된다. 이는 6·25전쟁 당시 경인지구전투를 거쳐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했던 희망의 역사를 재현하는 상징적 행사다.

인천에서 사수된 태극기는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광장 본행사장으로 전달되며, 기념식은 태극기 게양식, 포고문 낭독, 전황 보고, 해병대사령관 및 서울시장의 축사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된다. 수도 서울을 북한군의 침략 90여 일 만에 탈환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회복한 역사적 무게감을 국민과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해병대사령부 인사근무처장 문원욱 대령은 "제주를 시작으로 인천과 서울로 이어진 승리의 길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정의를 지켜낸 선배 해병과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의 역사"라며 "해병대는 선배 해병들이 이룩한 위대한 승리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승리의 발자취를 되짚을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달 30일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에서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이 현애순 참전용사(해병 4기)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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