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스타 연구소] 울산 소녀 한소희 모델로 시작해 상업영화 주연까지 (인턴)

박종혁 2026. 9. 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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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스타들. 그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분석하는 'K 스타 연구소'에서 유일무이한 매력의 배우 한소희를 파헤쳐봤다.

고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이 끝나고 울산에서 서울로 상경한 한소희는 우연한 계기로 모델 일을 시작했다.

한소희는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올라와 온갖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아는 언니의 포트폴리오 촬영을 도운 것이 모델 활동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다 광고 촬영을 계기로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한소희는 "광고 촬영을 하면서 상대방과 호흡을 맞추고 대사를 하는 과정이 신선했다"며 "그때부터 연기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한소희는 2017년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했다.

한소희는 "CF를 찍으면서 연기를 자각했고, 그때부터 연기를 해왔다"며 "오디션을 계속 보던 중 운 좋게 '다시 만난 세계'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이후 드라마 '돈꽃'과 '백일의 낭군님'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그러다 2020년 최고 시청률 28%를 등극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다음 해에는 원톱 주연작 '마이 네임'으로 박희순과 함께 누아르 액션에 도전했다.

'마이 네임'은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조직에 들어간 뒤 언더커버 경찰이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소희는 극 중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건 처음 경험하는 장르였다"며 "대본을 읽고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남자 배우 못지않은 파워풀한 액션을 직접 소화했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한소희는 "액션스쿨 첫 수업부터 잔꾀를 부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상대와 합을 맞춰야 해 부담도 컸고,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마이 네임'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한소희의 연기 인생에 큰 터닝 포인트가 됐다.

이후 또 다른 OTT 시리즈 '경성크리처'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괴물과 맞서는 두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었다.

한소희는 거침없는 정보통 '윤채옥' 역을 맡아 또 한 번 액션에 도전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녀는 "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을 구분했다면 부상을 피했을 것 같다"며 "욕심을 내다 다친 만큼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덕분에 시즌2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선보였다.

그동안 액션 연기에 갖고 있던 두려움도 떨쳐냈다.

한소희는 "이번 액션에서 와이어를 처음 타봤다"며 "연습량도 많았고 사전에 호흡을 많이 맞췄다"고 밝혔다.

동시에 스크린에 데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첫 영화 '폭설'에서는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반면 전종서와 호흡을 맞춘 '프로젝트 Y'에서는 범죄 누아르 장르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한소희는 "첫 상업영화 데뷔라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며 "스크린에서 제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작품 모두 아쉬운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최민식과 함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인턴'으로 돌아왔다.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가 출연했던 동명의 영화 한국판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대선배 최민식은 "한소희 배우가 캐스팅됐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며 "같이 한 프레임에 걸리는 호사를 누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소희 역시 "제 인생에 두 번 찾아올까 싶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31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두 사람의 케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한소희의 새로운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