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아시아가 그리는 미래…'유럽에서 아시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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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옮김.
하버드대 석좌교수인 저자가 유럽 중심의 세계 질서에 맞서 20세기 아시아인들이 어떤 미래를 그렸는지 추적한 역사서.
20세기는 유럽 중심의 세계 질서가 흔들리고 아시아가 새로운 세계의 주체로 떠오른 시기였다. 인도 출신 역사학자인 저자는 그 변화의 역사를 단순히 제국주의, 식민지배와 독립이라는 틀 대신 아시아인들이 유럽을 넘어서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어떻게 구상했는지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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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유럽에서 아시아로 = 수가타 보스 지음. 이대희 옮김.
하버드대 석좌교수인 저자가 유럽 중심의 세계 질서에 맞서 20세기 아시아인들이 어떤 미래를 그렸는지 추적한 역사서.
20세기는 유럽 중심의 세계 질서가 흔들리고 아시아가 새로운 세계의 주체로 떠오른 시기였다. 인도 출신 역사학자인 저자는 그 변화의 역사를 단순히 제국주의, 식민지배와 독립이라는 틀 대신 아시아인들이 유럽을 넘어서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어떻게 구상했는지로 본다.
책은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쑨원, 마하트마 간디, 수카르노 등 20세기 아시아 사상과 정치에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의 삶과 사상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정체성이 형성되는 과정을 조명한다.
일본의 러일전쟁 승리부터 제1차 세계대전,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 탈식민화에 이르는 격동의 역사도 다룬다.
저자는 아시아 대륙을 개별적인 민족국가로 이뤄져 있다고 여기지 않고 순환과 연결의 무대로 본다. 그러면서 아시아의 새 시대를 맞으려면 제국주의와 민족주의에 맞서 관대한 보편주의의 편에서 규범적·윤리적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에코리브르. 400쪽.

▲ 칩노믹스 = 이은호 지음.
대만은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다. 엔비디아의 AI 칩을 생산하는 TSMC를 비롯해 폭스콘, 에이서, 콴타 등 여러 기업이 반도체 제조와 첨단 패키징, AI 서버 생산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공급망을 구축했다.
산업정책 전문가로 주타이베이 한국 대표를 지낸 저자는 오늘날 대만의 경쟁력이 60여년에 걸쳐 추진된 국가 전략, 전문가를 존중하는 사회문화, 창업 장려 제도, 정부·기업·대학이 함께 구축한 산업 생태계가 만든 결과라고 말한다.
책은 모리스 창 TSMC 창업자, 스전룽 에이서 회장 등 대만 반도체 산업을 일군 거물들과 나눈 대화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대만이 어떻게 세계 반도체 산업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했는지 조명한다.
저자는 세계 시장이 바뀔 때마다 기존 성공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산업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유연성을 대만 기업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는다. 또한 세계 시장에선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내부에선 긴밀하게 협력하는 기업 관계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세종서적. 308쪽.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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