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AI 활용 아이디어 경연대회서 육군 51사단 정민기 상병의 ‘계약 사전점검 AI 에이전트’ 최우수상

정충신 선임기자 2026. 9. 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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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지난 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2026년 제3회 국방 AI(인공지능) 활용 아이디어 경연대회' 본선 발표평가와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은 축사를 통해 "병역자원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한정된 인력과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우리 군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장병들이 직접 고민하고 제안한 창의적인 AI 아이디어가 국방 자원관리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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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활용한 국방 자원관리 및 행정 효율화 방안’ 주제 우수 아이디어 선정
8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2026년 제3차 국방AI 활용 아이디어 경연대회’에서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지난 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2026년 제3회 국방 AI(인공지능) 활용 아이디어 경연대회’ 본선 발표평가와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정부의 ‘전 국민 AI 경진대회’와 연계해 국방 분야 전반의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장병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 세 번째로 열렸다.

이번 3차 대회는 ‘AI를 활용한 국방 자원관리 및 행정 효율화 방안’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7월부터 접수를 진행한 결과 장병·군무원 등으로부터 총 22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AI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12건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본선에서는 발표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 등 총 6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했다.

시상식은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 포상휴가 등이 수여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무기 정비, 근무, 급식, 조달 등 장병들의 일상적인 복무여건에서 AI를 활용해 불편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최우수상은 육군 제51보병사단 소속 정민기 상병이 제안한 ‘계약 사전점검 AI 에이전트’가 선정됐다. 해당 제안은 공개된 군 계약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계약 서류를 사전에 확인해 관련 법령을 안내하고 계약 과정의 오류를 찾아주는 아이디어로, 반복적인 계약 검토 업무를 줄이고 행정상 오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 백승민 병장이 제안한 ‘AI 급양참모’와 777사령부 소속 구형모 일병이 제안한 ‘수리부속 상호융통 중개체계 AI’가 선정됐다.

백승민 병장의 제안은 부대 훈련·휴가 일정과 실제 식사 인원을 AI로 분석해 필요한 급식량을 예측하는 아이디어로, 급식 부족과 잔반을 동시에 줄이고 급양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형모 일병의 제안은 부품이 필요한 부대와 사용하지 않는 수리부속을 보유한 부대를 AI로 찾아 연결하는 아이디어로, 기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장비 수리기간을 단축하고 군수지원의 신속성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방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가 일회성 제안에 그치지 않도록 향후 국방 정책 및 연구개발 과제와 연계하여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검토·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은 축사를 통해 “병역자원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한정된 인력과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우리 군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장병들이 직접 고민하고 제안한 창의적인 AI 아이디어가 국방 자원관리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수상 이상 수상자들에게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통합 챔피언십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국방부는 수상자들이 국방 AI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우대, 해외 연수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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