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원 물려있지만 우리는 믿습니다”...세계 최대 이더리움 큰 손의 배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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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이더리움(ETH) 보유기업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NMR)이 미실현손실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공격적 매집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마인은 8일(현지시간) 최근 한 주 간 이더리움 2만8086개(약 930억원)를 추가로 사들이며 보유량을 592만9198개로 늘렸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드롭스탭에 따르면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보유 포지션은 약 51억달러에 달하는 미실현손실 상태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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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매수 목표 97% 수준 달성
스테이킹 507만개, 연 3.3억달러 수익
미실현손실 51억달러에도 매입 지속

비트마인은 8일(현지시간) 최근 한 주 간 이더리움 2만8086개(약 930억원)를 추가로 사들이며 보유량을 592만9198개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회사가 내걸었던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5% 확보’라는 이른바 ‘알케미 오브 5%(Alchemy of 5%)’ 목표 달성률은 97%까지 올라갔고 가상자산과 현금성 자산을 합친 총 보유액은 157억달러(약 21조원)로 집계됐다.
비트마인에 따르면 이번 매입은 ETH당 평균 2495달러에 이뤄졌다. 이날 회사가 보유한 이더리움 보유량은 592만9198개로 전체 이더리움 유통량 1억2200만개의 4.9%에 해당한다. 목표치인 5%까지는 약 17만1000개가 남은 상태다.
비트마인은 자체 구축한 기관 전용 스테이킹 플랫폼 마반(MAVAN)을 통해 보유 중인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MNR) 이더리움 포트폴리오 현황. 총 197억 1877만 달러의 누적 매입 원가 대비 약 25.6%(-50억 6032만달러)의 평가손실을 기록 중이나, 146억달러(약 19조 7000억원) 이상의 순자산 가치를 유지하며 공격적 매집을 지속하고 있다. [출처 = 드롭스탭]](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9/mk/20260909093608520fsms.png)
톰 리 비트마인 이사회 의장은 “7일 기준 스테이킹 수익률은 연환산 2.61%로 현재 스테이킹된 물량만으로도 연간 3억3000만달러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며 “보유한 ETH 전량이 마반과 파트너사를 통해 완전히 스테이킹되는 시점에는 연간 예상 수익이 3억8600만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비트마인의 공격적 매입 이면에는 상당한 평가손실 부담도 자리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드롭스탭에 따르면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보유 포지션은 약 51억달러에 달하는 미실현손실 상태에 놓여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연초 이후 16% 하락한 상태로 9일 오전 현재 248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8일 뉴욕증시에서 비트마인 주가는 연초 대비 20% 넘게 하락한 24.77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지난해 서학개미 투자자들이 알파벳(약 20억4532만달러), 뱅가드 S&P 500 ETF(VOO·약 13억8425만달러)에 이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한 해 동안 한국인 투자자는 비트마인을 13억 4884만달러(약 1조 8200억원) 어치나 순매수했다.
지난해 비트마인은 베스트셀러 ‘돈의 속성’ 작가이자 미국 도시락 업체 스노우폭스 매각 이후 1조원 규모의 투자자산을 운용 중인 자산가 김승호 짐킴홀딩스 회장이 투자한 종목으로도 알려져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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