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자체 AI 'GPU 팜' 구축…무기체계 적용할 AI모델 개발

송준영 2026. 9. 9. 0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00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 무기체계 개발을 위한 자체 연산 인프라를 처음 구축한다. 최근 글로벌 방위산업 업체들은 AI 기술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데, 한화는 컴퓨팅 인프라를 직접 마련해 개발 속도와 자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 인프라 구축에 50억원, GPU 팜 구축에 3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00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 무기체계 개발을 위한 자체 연산 인프라를 처음 구축한다. 최근 글로벌 방위산업 업체들은 AI 기술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데, 한화는 컴퓨팅 인프라를 직접 마련해 개발 속도와 자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 인프라 구축에 50억원, GPU 팜 구축에 3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GPU 팜은 다수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연결해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회사는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H200과 B300을 도입하기로 했다. GPU 팜은 경기 용인시 한화그룹 죽전 데이터센터의 ‘방산존’에 들어선다. 지난 7월 구축에 들어갔으며 내년 3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AI 연산시설을 갖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는 이 시설에서 무기체계에 적용할 AI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는 2040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해 실전 특화 AI 모델 ‘디펜스 OS’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등 무기체계에 적용한다.

이번 투자는 한화의 경남 창원 국방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과도 연결된다. 한화는 지난 7월 ‘영남 첨단산업 발전 국민보고회’에서 10조원 이상을 들여 창원에 국방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45㎿ 규모로 착공해 2032년까지 135㎿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우선 죽전 데이터센터에서 AI 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창원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GPU 팜을 이전해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다른 국내 방산업체도 무인체계용 AI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무인로봇 관제 시스템을,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D&A)는 무인수상정 지휘 통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송준영 기자 sso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