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22번째 여정 마무리…김준석·조은 음악감독 대상

손미정 2026. 9. 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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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는 음악과 영화의 만남을 주제로, 충북 제천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국내 유일의 음악 특화 국제영화제다.

국제음악영화경쟁 대상은 티차 코비·라이너 프리멜 감독의 '그 도시에서 가장 외로운 남자'가 차지했다.

올해도 수많은 국내외 영화인들이 제천을 찾은 가운데, 개막식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제천영화음악상 시상자로 등장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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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는 음악과 영화의 만남을 주제로, 충북 제천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국내 유일의 음악 특화 국제영화제다.

지난 8일 제천예술의전당에서 방송인 송은이와 배우 한예리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국제음악영화경쟁과 국제경쟁을 비롯해 한국 장편 영화음악가 경쟁 ‘뮤직인사이트’, 신인 영화음악가 경쟁 ‘뉴탤런트’ 등의 수상 결과가 공개됐다.

국제음악영화경쟁 대상은 티차 코비·라이너 프리멜 감독의 ‘그 도시에서 가장 외로운 남자’가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꿈과 희망, 현대성, 필연적으로 사라져가는 세계를 끝까지 붙들고자 하는 한 남자의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이야기하는 쓸쓸하면서도 따뜻하고 절제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라이너 프리멜 감독은 이날 오프닝 공연에서 ‘My Way(마이 웨이)’를 부른 테너 최승원의 무대를 언급하며 “제천에 와서 예상치 못한 일이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상을 받게 된 것이고, 또 하나는 프랭크 시나트라 이후 최고의 ‘My Way’를 들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식 무대에 함께한 경쟁 부문 수상자·후보자 및 시상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 대상은 모하메드 알 다라지 감독의 ‘길가메시의 꿈’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은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삶을 생각하고,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는 작품”이라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영화를 제작한 알리 알 다라지는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과 전 세계의 모든 어린이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는 것이 우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한국 장편 영화음악가 경쟁 부문인 ‘뮤직인사이트’ 대상은 강형철 감독의 ‘하이파이브’의 음악을 맡은 김준석 음악감독에게 돌아갔다. 음악과 노래가 상상의 세계를 구축하고 영화 속 인물의 개성과 매력을 살려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신인 영화음악가 경쟁 부문인 ‘뉴탤런트’ 쇼박스 대상은 유소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공순이’의 조은 음악감독이 수상했다. 조은 음악감독은 “이번 상을 신인 음악감독들에게 보내는 응원과 사랑으로 생각하며 계속 성장하는 영화음악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심사위원 특별언급에는 박정수 감독의 단편 ‘서를 담고’ 최소리 음악감독이 선정됐다.

제22회 JIMFF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는 51개국 189편의 영화와 37개 팀의 공연을 비롯해 영화 상영과 공연, 토크, 전시,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와 제천뮤직필름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만났다.

올해도 수많은 국내외 영화인들이 제천을 찾은 가운데, 개막식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제천영화음악상 시상자로 등장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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