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최대 9명 살린다”…부산, 장기기증 문화 확산 나선다

부산=조원진 기자 2026. 9. 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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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자 한 명의 장기기증으로 최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부산시가 장기기증 문화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9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장기기증협회 주최로 열리는 '2026년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생명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 기증문화 확산에 힘을 보탠다고 밝혔다.

9월 9일인 장기기증의 날은 뇌사자 한 명이 장기기증을 통해 최대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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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 개최
기증자 예우 강화·보건소 밀착 홍보
11월 한·미·일 국제 심포지엄 추진
“숭고한 뜻 존중받는 사회 만들 것”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뇌사자 한 명의 장기기증으로 최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부산시가 장기기증 문화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9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장기기증협회 주최로 열리는 ‘2026년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생명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 기증문화 확산에 힘을 보탠다고 밝혔다.

9월 9일인 장기기증의 날은 뇌사자 한 명이 장기기증을 통해 최대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지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수 시장과 강무길 시의회 의장, 김석준 교육감, 강치영 한국장기기증협회장, 장기기증인과 유공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기념사, 축사, 유가족 격려 등이 이어진다.

시는 ‘생명나눔 실천 도시’를 목표로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16개 구·군 보건소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매년 9월 둘째 주를 ‘생명나눔 주간’으로 운영하면서 유가족 예우 물품 지원과 힐링캠프, 장기기증 심포지엄 등을 추진한다. 민간 전문기관과 연계해 기증자 유가족을 위로하는 동시에 장기기증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인다는 취지다.

11월에는 한·미·일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장기기증과 생명나눔을 국경을 넘어선 인류 보편적 가치로 보고 국가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생명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도 펼친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Walk On)’을 활용해 9월 한 달간 ‘나눔이와 함께하는 희망의 씨앗을 잡아라!’ 챌린지를 연다. 건강 걷기와 희망의 씨앗 캐릭터 잡기, 생명나눔 댓글 달기 등에 참여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전 시장은 “절망의 끝에 서 있는 이웃에게 자신의 일부를 내어주어 기적을 선물해 주신 기증자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기증자와 유가족이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예우받을 수 있도록 일상 속 생명나눔 문화가 부산 전역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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