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일부 생산라인 멈춰…단체교섭 결렬로, 노조 오늘 오전 7시부터 부분파업 돌입

정혜진 기자 2026. 9. 9. 0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가 창사 58년 만에 첫 파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포스코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9일 오전 7시부터 포항·광양제철소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을 48시간 중단하는 부분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김성호 포스코노조위원장은 "파업 이후에도 교섭 진전이 없으면 오는 16일부터 대상 공장을 약 3배로 확대해 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120시간 규모의 2차 부분파업을 진행하겠다"며 "10월에는 전면파업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사 이래 첫 파업…무분규 전통도 막내려
오는 16일 2차 파업·10월 전면 파업까지 예고
포스코노동조합(위원장 김성호)이 8일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결의 집회를 개최했다. /포스코노동조합 제공

포스코가 창사 58년 만에 첫 파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교섭 최종 시한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포스코의 ‘무분규 전통’도 막을 내리게 됐다.

포스코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9일 오전 7시부터 포항·광양제철소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을 48시간 중단하는 부분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 대상은 포항제철소 2전기강판공장 3ZRM 라인과 광양제철소 산세(酸洗)공장 전 라인으로, 포항에서는 약 10명이 참여한다. 

쟁의대책위원회 지침에 따라 파업 시간 동안 해당 공장의 모든 업무가 중단되고 다른 조합원의 대체 근무도 전면 금지된다.

노사는 지난 6월 1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이어왔지만 기본급과 격려금 인상 폭을 두고 극심한 입장차를 보여왔다. 노조는 조합원들이 납득할 만한 추가 제안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대내외 경영 여건 악화를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부분파업 철회를 조건으로 추가 제시안을 공개하겠다고 했으나, 노조는 제시안을 먼저 밝혀야 조합원을 설득할 수 있다고 맞섰다”며 쟁의행위에 돌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포스코는 즉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대체 인력을 투입해 생산 및 제품 공급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되거나 전면파업으로 확대될 경우 일부 품목의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이번 1차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여가겠다는 입장이다.

김성호 포스코노조위원장은 “파업 이후에도 교섭 진전이 없으면 오는 16일부터 대상 공장을 약 3배로 확대해 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120시간 규모의 2차 부분파업을 진행하겠다”며 “10월에는 전면파업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노조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며 “노사 상생과 임금협상 조속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Copyright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