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발 하방 지지 VS 차익실현 압력" 전망

정성훈 기자 2026. 9. 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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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는 미국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반도체 업종의 선별적인 강세가 이어지면서 하방이 지지될 전망이다.

전날 국내 증시에서 나타난 차익실현 압력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하고 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만큼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업종은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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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DB

9일 코스피는 미국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반도체 업종의 선별적인 강세가 이어지면서 하방이 지지될 전망이다. 

전날 국내 증시에서 나타난 차익실현 압력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하고 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만큼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28.18포인트(-1.18%) 내린 5만2786.0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5.08포인트(-0.58%) 하락한 7673.52, 나스닥종합지수는 85.58포인트(-0.32%) 내린 2만6421.41에 마감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업종은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2.61포인트(1.30%) 오른 1만1887.87을 기록했다.

특히 브로드컴이 2.98% 상승했고 테슬라도 3.98%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는 2.01%, 마이크로소프트는 1.15%, 애플은 1.17% 각각 하락하면서 기술주 내부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났다.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주 흐름이 더욱 중요해졌다. 

전날 코스피는 장 초반 강한 위험선호가 유입됐지만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크게 많았다는 점에서 시장 전반의 체감 강도는 지수 상승폭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9일에는 반도체주 강세와 외국인·기관의 수급 지속 여부가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 업종의 상승은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에 우호적인 재료다. 특히 최근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강화되고 있어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코스피의 추가 하락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단기 과열에 따른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 코스피가 전날 급등 이후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선 만큼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도 커진 상황이다. 미국 증시에서도 VIX가 15.72로 0.42포인트 상승하며 경계심리가 소폭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이날 코스피가 미국 증시 약세를 그대로 추종하기보다는 반도체 업종의 상대적 강세와 수급에 따라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되고 반도체 대형주가 버팀목 역할을 한다면 지수의 하방은 제한될 수 있지만, 전날과 같은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확대될 경우 장중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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