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스메드, 다관절 수술기구 넓힌다…로봇까지 포트폴리오 확장

문대현 기자 2026. 9. 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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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로봇·최소침습수술 의료기기 기업 리브스메드(491000)가 대표 제품인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을 중심으로 수술기기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핸드헬드 형태의 다관절 수술기구에서 시작해 혈관봉합기와 스테이플러, 3차원 카메라를 거쳐 수술로봇까지 제품 영역을 확장하면서 최소침습수술 시장에서 선택지를 늘리는 전략이다.

리브스메드가 아티센셜 프로를 내놓은 것은 기존 제품을 단순히 교체하기보다는 다관절 수술기구의 사용자와 적용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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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봉합·스테이플러 거쳐 수술로봇 '스타크' 개발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 프로'(ArtiSential PRO). (리브스메드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수술로봇·최소침습수술 의료기기 기업 리브스메드(491000)가 대표 제품인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을 중심으로 수술기기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핸드헬드 형태의 다관절 수술기구에서 시작해 혈관봉합기와 스테이플러, 3차원 카메라를 거쳐 수술로봇까지 제품 영역을 확장하면서 최소침습수술 시장에서 선택지를 늘리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리브스메드는 최근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 프로'(ArtiSential PRO)를 출시하고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아티센셜 프로는 기존 아티센셜의 핵심인 다관절 구조를 유지하면서 조작 편의성과 제품 선택 폭을 넓힌 확장형 제품이다.

아티센셜은 기구 끝부분이 사람 손목처럼 상하좌우 90도로 움직이는 구조를 적용한 핸드헬드 수술기구다. 복강경 수술에서 기구의 움직임을 보다 자유롭게 만들어 기존 직선형 기구로 접근하기 어려운 부위의 수술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리브스메드가 아티센셜 프로를 내놓은 것은 기존 제품을 단순히 교체하기보다는 다관절 수술기구의 사용자와 적용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아티센셜 프로는 조작부 높이를 기존 239㎜에서 185㎜로 약 23% 낮췄고 전체 무게도 약 9% 줄였다. 다관절 구조와 직관적인 조작 방식은 유지하면서 수술 과정에서 의료진의 손과 손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절 손고리는 플라스틱에서 실리콘 소재로 변경했고 관절 각도를 고정하는 장치는 원터치 버튼 방식으로 단순화했다. 조직과 바늘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핀치락 기능도 주요 제품군에 적용했다.

제품군도 기존보다 넓어졌다. 그동안 8㎜ 제품에서 제공하던 모노폴라 프리사이스 디섹터와 모노폴라 시저를 5㎜ 최소 직경 라인업에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전기 절개와 조직 박리가 필요한 수술에서도 보다 작은 절개창을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마련됐다.

리브스메드 국산 수술로봇 '스타크'. (리브스메드 제공)

아티센셜 프로 출시로 5㎜까지 라인업 확대…사용 편의성 개선

아티센셜 프로는 8종의 엔드툴과 24·29·37㎝ 등 3가지 샤프트 길이로 구성된다. 기존 아티센셜과 동일한 수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신규 도입에 대한 병원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요소다.

리브스메드가 제품군 확대에 나서는 배경에는 아티센셜을 통해 확보한 시장 경험이 있다. 아티센셜은 현재 전 세계 50여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다관절 수술기구뿐 아니라 수술 과정 전반에 필요한 의료기기로 영역을 넓혀왔다.

혈관봉합기 '아티씰'과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를 출시한 데 이어 3차원 카메라와 차세대 수술로봇 '스타크'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술로봇 개발은 리브스메드의 사업 방향이 단순한 수술기구 제조에서 최소침습수술을 아우르는 의료기기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존 핸드헬드 기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술로봇까지 제품 영역을 확장해 의료진이 수술 방식과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에서 대형 플랫폼과 정면 경쟁하기보다는 리브스메드가 강점을 갖고 있는 다관절 기구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넓혀가는 접근으로도 해석된다.

이번 아티센셜 프로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기존 제품의 사용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5㎜ 라인업까지 확대하면서 다관절 기구가 적용될 수 있는 수술 영역을 넓히고, 향후에는 핸드헬드 기구와 수술로봇을 함께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이사는 "기술은 더 많은 이들이 누릴 수 있을 때 비로소 혁신이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수술 환경에 맞는 기술의 완성도를 계속 높여 치료의 수준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그 혜택을 더 많은 환자에게 제공하는 메드테크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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