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쌍화차 좋아하세요” 플러팅으로 여심 저격[연승의 엔터 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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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강남구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영화 '암살자(들)'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올 추석 대표적인 기대작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서울의 봄' '남산의 부장들'을 선보이며 국내 톱 제작사로 자리잡은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요즘 무대 인사가 필수인데, 이민호 배우에게 "쌍화차 좋아하냐고 물어봐주세요"라는 관객들의 요청이 빗발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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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차 좋아하세요?”
8일 강남구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영화 ‘암살자(들)’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올 추석 대표적인 기대작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서울의 봄’ ‘남산의 부장들’을 선보이며 국내 톱 제작사로 자리잡은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여기에 ‘천만 전문배우’ 유해진, 믿고 보는 배우 박해일, ‘영원한 한류 스타’ 이민호까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했기에 시사회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조만간 영화 리뷰를 비롯해 배우, 감독 인터뷰 등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겠지만 오늘은 ‘이민호’가 주인공입니다. 이민호는 이 작품에서 진실을 좇는 금수저 신입 기자 한영일 역을 맡았습니다. 10년 넘게 ‘로코킹’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빠릿한 신입 기자부터 수줍은 플러팅으로 취재원을 사로잡는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이민호가 이제야 배우로서 자유로워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극중 취재원에게 다가가 “쌍화차 좋아하세요?”라고 수줍게 말을 건네는 장면에서는 웃음이 번집니다. 올해 최고의 바이럴이었던 ‘와일드 씽’ 오정세 배우의 ‘니가 좋아’와 쌍벽을 이룰 바이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무대 인사가 필수인데, 이민호 배우에게 “쌍화차 좋아하냐고 물어봐주세요”라는 관객들의 요청이 빗발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열린 간담회 분위기는 정말 뜨거웠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사건을 둘러싸고 여러 의문들이 있었다는 사실부터 1970년대의 공기와 분위기를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화면에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속도감 넘치는 전개는 몰입감을 더합니다. 현장에서는 ‘허진호의 서울의 봄’이라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이민호가 맡은 영일은 영부인 저격사건 현장에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한 기자입니다. 신입 기자라는 역할이 착 달라붙는 그는 기자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요즘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진실보다는 한층 자극적인 제목이 더 우선시되는 시대라는 걸 체감하곤 했습니다.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조차 가려내기 힘든 현실인 것 같습니다. 과거 시대 속에서 진실을 열렬히 추구했던 사람들의 신념이 그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인물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품어왔기 때문에 연기할 때도 그 신념과 태도를 염두에 두고 임했습니다.”


50여년 전에 이렇듯 스타일리시한 기자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어떤 답변을 내놓았을까요?
“대본을 봤을 때부터 부장 기자가 정적이고 내면을 표현하는 인물이라면 신입 기자인 저는 활어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감독님과 이야기했습니다. 몸을 쓸 수 있는 동선도 많이 상의했습니다. 집안이 잘사는 인물로 나오기 때문에 스타일적인 부분도 애써 감추기보다는 과하지 않은 선에서 장점을 살리려고 했습니다.”(웃음)
진실을 좇는 기자에서 관객을 향한 달콤한 플러팅까지. ‘암살자(들)’는 로코 스타 이민호가 배우로 한 단계 성숙하고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 주간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와 화제의 콘텐츠를 골라 이야기합니다. 배우와 K팝 아티스트 등의 새로운 소식부터 영화·드라마·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K팝의 흥행작과 트렌드까지,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운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쉽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드립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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