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거래대금 13.9조…상위 50종목의 55.5%

-삼성전자 6조2천368억원 2위…두 종목 합계 13조9천59억원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25조752억원…두 종목이 55.5% 차지
-스카이랩스 1조1천330억원 3위·삼성전기 9천602억원 4위
-상위 10종목 거래대금 19조2천842억원…전체의 76.9%
오늘(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루 거래대금이 13조9천억원에 달했다.
두 종목의 거래대금은 한국거래소(KRX)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전체의 55%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7조6천억원이 넘는 거래대금으로 1위에 올랐고 삼성전자가 6조2천억원대로 뒤를 이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거래대금 상위 50종목의 거래대금은 총 25조751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 1위는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의 하루 거래대금은 7조6천691억3천만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416만4천618주였다.
주가는 전 거래일 178만3천원에서 179만3천원으로 1만원(0.56%)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6조2천367억7천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하루 거래량은 2천271만6천517주였다.
주가는 전 거래일 27만원에서 26만9천500원으로 500원(0.19%) 하락했다.
두 종목의 거래대금을 합하면 13조9천58억7천만원이다.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전체의 55.5%에 해당한다.
상위 50종목에서 거래된 금액의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서 발생한 셈이다.
다만 거래대금은 주식이 실제 거래된 금액으로 매수와 매도 과정에서 모두 발생한다.
거래대금이 많다고 해당 종목으로 그만큼의 자금이 순유입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날 두 종목은 장중 주가 변동폭도 컸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27만9천원까지 올라 전 거래일보다 3.33%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고 0.19%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88만9천원까지 치솟으며 5.95% 급등했지만 종가는 0.56% 오른 179만3천원에 그쳤다.
장 초반 반도체주 강세로 코스피가 7,171.52까지 올라섰다가 하락 전환한 가운데 두 종목에서도 활발한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거래대금 3위는 스카이랩스였다.
스카이랩스의 거래대금은 1조1천329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3천243만3천888주였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62% 하락한 2만9천7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기는 거래대금 9천602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78% 내린 137만원이었다.
삼성전자우는 7천179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주가는 0.60% 하락한 19만8천400원으로 마감했다.
SK스퀘어는 거래대금 6천632억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주가는 0.53% 상승했다.
대우건설은 5천452억원으로 7위에 올랐다. 주가는 8.47% 오른 1만9천970원으로 장을 마쳤다.
두산에너빌리티는 5천272억원으로 8위였다. 주가는 1.82% 상승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5천105억원으로 9위, 현대약품은 3천212억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현대약품은 거래대금 상위 10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23.9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상위 종목으로 거래대금이 집중되는 모습도 이어졌다.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의 합계는 19조2천842억원이었다.
상위 50종목 전체 거래대금의 76.9%에 해당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만 55.5%를 차지했고 범위를 상위 10종목까지 넓히면 전체의 4분의 3을 넘어선다.
거래대금 상위 50종목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이 가운데 상승 종목은 22개, 하락 종목은 27개였다. HPSP는 보합을 기록했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빛과전자였다.
빛과전자는 이날 30.00%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1천435억원으로 상위 50종목 가운데 25위였다.
현대약품은 23.99%, 한전기술은 16.60%, 광전자는 15.37%, 서산은 14.46% 각각 상승했다.
반면 LG이노텍은 7.00% 하락했다.
로보티즈는 5.80%, 삼성전기는 5.78%, 효성중공업은 4.42%, LG전자는 4.21% 각각 내렸다.
전날에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거래대금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점도 눈에 띈다.
지난 7일 두 종목의 거래대금은 SK하이닉스 6조1천132억원, 삼성전자 4조9천1억원 등 모두 11조133억원이었다.
당시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전체의 54.7%를 차지했다.
이날에는 두 종목의 거래대금이 13조9천58억7천만원으로 늘었고 비중도 55.5%로 높아졌다.
두 종목 합산 거래대금은 하루 사이 약 2조8천926억원 증가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거래대금은 전날 6조1천132억원에서 이날 7조6천691억원으로 약 1조5천559억원 증가했다.
삼성전자도 4조9천1억원에서 6조2천368억원으로 약 1조3천367억원 늘었다.
전날 두 종목의 주가가 각각 8.26%, 5.68% 급등한 데 이어 이날에는 장 초반 상승세가 이어졌다가 크게 둔화됐다.
주가가 전날과 다른 움직임을 나타냈지만 거래대금에서는 이틀 연속 시장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7,171.52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보다 0.58% 내린 6,954.52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50.29%로 12거래일 만에 다시 50%선을 넘어섰다.
두 종목이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가운데 거래대금 상위 50종목에서도 절반이 넘는 비중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높은 거래대금 자체가 향후 주가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거래대금은 매수와 매도가 체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주가 움직임과 투자자별 수급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박선옥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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