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일본과 손잡고 한일 최초 민관 협력 프로그램 출범

최인철 기자 2026. 9. 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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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일본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고베 바이오메디컬 혁신 클러스터(KBIC)와 함께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그간 KBIC의 KLSAP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왔고, 고베 현지 사무소 설치와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프로그램 참여 지원, LINK-J 및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와의 협력 등을 통해 일본 바이오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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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I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셀트리온이 일본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고베 바이오메디컬 혁신 클러스터(KBIC)와 함께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도쿄 소재 LINK-J 사옥에서 설명회를 열고 '2026 KBIC-셀트리온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출범시켰다. 국내 기업이 일본 바이오 클러스터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 민관 협력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으로는 최초 사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단순한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참여 기업이 실제 글로벌 상업화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신청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받으며,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내년 3월 최종적으로 두 곳을 선정한다. 지원 대상은 항체, 펩타이드, 저분자화합물, 항노화 등 셀트리온의 기술 수요와 맞닿아 있는 분야의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2027년 한 해 동안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는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의약품 개발, 인허가, 생산, 해외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기업에 멘토링과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정부와 지자체, 산학협력기관, 벤처캐피탈 등 보유한 네트워크도 함께 활용해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선정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파이프라인 발굴 기회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KBIC 산하 고베의료산업도시추진기구(FBRI)가 맡는다. 참여 기업마다 연구개발, 지식재산권, 투자 유치, 사업전략 등 분야별 전문가를 매칭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국내 투자기관과의 개별 미팅이나 데모데이 같은 투자 유치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일본의 탄탄한 기초연구 역량과 자사의 사업화 경험이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이 지분 투자나 기술 확보 차원을 넘어, 스타트업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각각의 강점을 결합한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망 기술을 가진 신생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력은 셀트리온이 2023년부터 일본에서 이어온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회사는 그간 KBIC의 KLSAP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왔고, 고베 현지 사무소 설치와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프로그램 참여 지원, LINK-J 및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와의 협력 등을 통해 일본 바이오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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