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회대통합위 “창원사격장, 시설 구조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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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본지의 창원국제사격장 배리어프리(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미비 실태 보도와 관련해 현장 확인에 나선 경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의 "근본적인 시설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시설 개선 촉구 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창원국제사격장의 배리어프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경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 5분과 위원들도 사격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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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세계사격선수권 인파 북적
“경사로서 엉킬까봐 무섭고 불안”
통합위 “승강기 설치 등 논의할 것”
속보= 본지의 창원국제사격장 배리어프리(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미비 실태 보도와 관련해 현장 확인에 나선 경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의 “근본적인 시설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시설 개선 촉구 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3일 1면)
2026 창원장애인세계사격선수권대회 둘째 날인 8일 오전, 창원국제사격장 10m·25m 사격장으로 이어지는 2층 로비는 훈련을 위해 드나드는 각국 선수단으로 북적였다.
이날 현장에는 시와 시설공단, 대회 추진위가 배치한 자원봉사단 인원들이 곳곳에 상주하며 선수의 이동을 돕고 있었다. 봉사자들은 사격장으로 향하는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길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도움이 필요한 선수가 다가오면 즉시 동행했다. 특히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휠체어 선수가 보이면 달라붙어 휠체어를 밀어 올렸다.

현장에서 만난 외국인 장애인 선수들은 봉사단의 밀착 지원과 친절함에는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경사로에 대한 불안감은 거두지 못했다.
카자흐스탄 대표팀의 선수인 세브다(32) 씨는 “많은 자원봉사자가 있어 유사시에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이 든든하고 감사하게 느껴진다”면서도 “다만 이 경사로는 혼자 다닐 때는 그나마 괜찮지만, 다른 선수들과 한꺼번에 엉켜 다닐 때는 언제든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아 무섭다”고 얘기했다.
장애인 전용 입구가 하나뿐인 10m 사격장에는 진출입을 하려는 선수들로 다소 혼잡했다. 좁은 출입로 탓에 선수들은 사격장 안으로 들어서기 위해 나가는 이들을 줄 서서 기다렸다가 진입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 A 씨는 “들어가는 사람과 나가는 사람이 겹치면 무조건 기다려야 해서 전체적으로 불편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창원국제사격장의 배리어프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경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 5분과 위원들도 사격장을 방문했다.
현장 견학에 나선 사회대통합위원회 지욱철 5분과장은 “장애인 선수들의 이동 편의성 문제와 과거 부상 사고 소식을 접하고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어 사격장 내부 동선을 둘러본 지 과장은 “가파른 경사로 구조와 단 1곳뿐인 휠체어 출입구 등 근본적인 동선에 문제가 있다. 체전과 국제대회를 제외한 일반대회에는 자원봉사자가 동원되지 않아 더 위험할 것”이라며 “창원시가 승강기 설치 등 실질적인 구조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창원국제사격장을 시작으로 도내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박완수 경남도지사에게 권고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글·사진= 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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