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넘어 공정한 기회를”…영주시, 양성평등 실천 확산
생활 속 고정관념 줄이고 서로의 역할과 선택 존중하는 문화 강조

영주시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시민과 함께 성평등의 가치를 되새기고 일상 속 존중과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기념행사는 양성평등을 특정 성별의 문제가 아닌 시민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지역사회의 공동 가치로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8일 영주시민회관에서 '202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병직 영주시장을 비롯해 여성단체 회원과 시민, 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를 주제로 열린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양성평등 문화 확산 유공자 표창, 실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사회에서 성평등 문화 조성과 여성 권익 증진에 기여한 시민과 단체 관계자들이 표창을 받았으며, 참석자들은 성평등 실천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에 함께 참여했다.
이어 법정교육연구소 김범일 대표가 '생활 속 양성평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가정과 직장, 지역사회에서 성별 고정관념을 줄이고 서로의 역할과 선택을 존중하는 문화의 중요성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양성평등을 거창한 제도보다 일상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로 이해하게 됐다"며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작은 실천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성평등주간은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운영되는 법정 기념기간으로, 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회 전반에 평등과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성평등 인식을 높이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다양한 정책과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 여성단체들은 그동안 여성 권익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는 물론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도 힘써왔다.
전문가들은 양성평등 문화가 정착될수록 일·가정 양립과 지역사회 참여가 확대되고 공동체의 지속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장종숙 영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양성평등은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라며 "시민과 함께 성평등 문화를 지역 곳곳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양성평등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핵심 가치"라며 "성별과 세대에 관계없이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누리고 함께 지역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