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취업문 열린다…기아, 3년 내 최대 신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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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최근 3년 내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광주공장에도 신규 인력을 배치한다. 전남광주의 최대 규모 제조 사업장인 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생산·제조 인력을 새로 선발한다는 소식에 침체한 지역 고용시장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구체적인 전체 채용 인원과 광주공장 배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생산·제조 부문 채용을 통해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도 신규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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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접수…자동차 업계 최초 ‘AI 문제해결력’ 평가 도입

8일 기아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2026년 하반기 집중 채용’을 진행한다. 생산·제조, 정보기술(IT), 사업·기획, 경영 지원, 연구개발 등 미래 신사업과 관련한 총 30개 부문에서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이번 신입 채용은 최근 3년 이내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전체 채용 인원과 광주공장 배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생산·제조 부문 채용을 통해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도 신규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기아 오토랜드광주는 전남광주지역 제조업을 떠받치는 핵심 사업장 중 하나다. 셀토스와 스포티지, EV5 등을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완성차 생산을 중심으로 지역 자동차 부품 업체들과 산업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기아의 신규 채용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미래차 인력 확보뿐 아니라 지역 자동차 산업 전반과 맞물려 지역 경제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기아는 이번 신입 채용에 자동차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문제해결력’ 검증 단계를 도입한다. 지원자가 AI를 활용해 주어진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기아는 지원자가 단순히 AI를 다룰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 해결 과정에서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는지를 살펴볼 방침이다. AI를 문제 해결의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는 이른바 ‘인간-AI 협업형 인재’를 선발한다는 취지다.
신입 지원서는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경력 채용은 2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기아의 채용 홈페이지 ‘기아 탤런트 라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입은 내년 2월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 또는 학·석사 학위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다. 경력 채용은 개별 공고를 통해 지원 자격을 확인하면 된다.
기아는 이번 채용에서 지원자와 접점을 넓히는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기아는 본격적인 지원서 접수에 앞서 10~11일 서울 성수 코사이어티에서 채용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에서는 합격자 자기소개서 전시와 현직자 그룹 상담, 직무 토크 등이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DJ 음악과 커피 등 비알코올 음료를 함께 즐기는 ‘모닝 레이브’ 형식의 채용 설명회도 마련한다.
기아 관계자는 “AI와 인간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에 단순히 AI를 다루는 인재가 아닌 AI와 협업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며 “기아의 새로운 도전에 함께할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도 오는 21일까지 원서를 받고 하반기 30여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GGM은 전체 직원 가운데 전남광주 출신 비율이 90%에 달하는 등 취업난이 이어지는 지역 고용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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