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 또 무승'···최악의 시즌 겪는 광주FC, 탈출구는 어디에

차솔빈 2026. 9. 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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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FC가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을 헤매고 있다.

특히 지난 김천전 무승부로 K리그1 통산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인 24경기를 넘어선 광주는, 자칫 다음 경기마저 승리하지 못할 경우 K리그2 고양 자이크로가 보유한 역대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인 25경기를 경신하는 치욕적인 불명예를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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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경기 연속 무승으로 K리그1 신기록 불명예
개인 역량 의존+패스미스도 잦아 문제
K리그2 강호들과 승강PO 기정사실…강등 염두해야
9일 제주와 승부서 새 역사 쓸 수 있을까
광주FC 외인 아이데일.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을 헤매고 있다.

광주는 시즌 시작 직후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잠시나마 리그 1위를 경험하기도 하는 등 이정규 신화를 보여주는가 했지만, 이후 내리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무너져내리고 있다.

특히 직전 리그 바로 윗순위 김천상무와의 리벤지매치에서도 2-2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최근 5경기 동안 얻어낸 승점은 단 2점, 그리고 25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김천전 무승부로 K리그1 통산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인 24경기를 넘어선 광주는, 자칫 다음 경기마저 승리하지 못할 경우 K리그2 고양 자이크로가 보유한 역대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인 25경기를 경신하는 치욕적인 불명예를 안게 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후반기 들어 외인들을 수혈한 이후에도 여전히 공수 양면의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25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는 상대 홍철이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갖고 2점차 리드하고 있던 경기를 후반전 단 몇 분만에 따라잡혀 무승부를 내줬고, 26라운드 서울전은 전반전 골을 주고받으며 2-3의 대등한 승부를 펼치는가 했지만, 후반전 내리 2골을 허용하며 2-5로 완패했다.

27라운드 김천전 역시 전반전부터 2실점으로 끌려다니다 후반전 2골을 추가해 겨우 승점 1점을 지켜내는 등 힘겨운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이정규 감독. 광주FC 제공

특히 선수 개인 플레이에 의존하는 공격이 계속해서 보이고, 선수들간 패스 플레이도 원활하지 않아 역습을 허용하는 상황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극복이 시급하다.

이렇게 계속된 무승 행진에 자동 강등이 예정돼 있는 11위 김천과의 승점차도 15점차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게 된 광주다.

문제는 K리그2 팀들을 상대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세징야와 에드가를 필두로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는 대구FC를 비롯해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수원FC, 전통 강호 서울E랜드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승격을 위해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면 2부 및 3부리그 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광주가 패배해 강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렇듯 퇴로가 없는 광주는 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마저 승리하지 못하면 불명예스러운 최다 연속 무승 신기록과 함께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최하위가 확정될 위기에 놓인다.

암흑기를 겪고 있는 광주가 제주와의 승부에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이게 될 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모이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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