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아람코·공군기지 대규모 공격…7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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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시설과 공군기지 등을 향해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대거 발사했다.
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성명을 내고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사우디 내 핵심 시설들을 타격하는 광범위한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후티가 밝힌 공격 대상에는 사우디 남부 아브하와 지잔 등의 아람코 관련 시설과 나즈란, 카미스 무샤이트의 군사시설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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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성명을 내고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사우디 내 핵심 시설들을 타격하는 광범위한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후티가 밝힌 공격 대상에는 사우디 남부 아브하와 지잔 등의 아람코 관련 시설과 나즈란, 카미스 무샤이트의 군사시설 등이 포함됐다. 후티는 공격이 목표물에 정확하게 적중해 큰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측도 후티의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에 따르면 아브하와 카미스 무샤이트, 지잔, 나즈란 등에서 에너지·민간 시설이 공격받아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73명이 다쳤다. 일부 시설에서는 화재가 발생하고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는 이번 공격이 최근 예멘 내 반군 거점을 겨냥한 사우디 측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후티 측은 최근 사흘 동안 마리브와 알베이다, 알호데이다, 타이즈, 알자우프 등에 121차례 공습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다만 사우디 측은 공습 횟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양측 충돌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의 주요 원유 수송로가 흔들리는 가운데 더욱 격화하고 있는 상활이다. 후티와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은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의 통제권을 놓고 친이란 후티 반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
후티는 “확전에는 전면적인 확전으로 맞서겠다”며 사우디의 공격과 예멘 봉쇄가 중단될 때까지 사우디 본토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겠다고 경고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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