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냈다…최고 12.6% 찍고 동시간대 '왕좌' 등극→ 종영 단 2회 남겨둔 韓 드라마 ('유부녀 킬러')

안지훈 2026. 9. 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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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최근 최고 시청률 12.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왕좌에 오른 가운데,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와 함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유부녀 킬러' 1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9.3%, 수도권 가구 기준 9.2%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유부녀 킬러'는 첫 방송부터 종영을 앞둔 이번 주까지 주요 OTT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처럼 공효진은 평범한 주부의 모습과 비범한 신체 능력, 범죄자를 마주했을 때의 냉철한 판단력을 유보나라는 한 인물 안에 공존시키면서 '유부녀 킬러'만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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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동시간대 1위 유지→종영까지 단 2회, 압도적 흥행 이어갈까
출처:MBC '유부녀 킬러'

(MHN 안지훈 기자)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최근 최고 시청률 12.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왕좌에 오른 가운데,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와 함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유부녀 킬러' 1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9.3%, 수도권 가구 기준 9.2%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가족 여행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유보나(공효진)와 권태성(정준원), 그리고 권율(황봄이)의 밝은 모습과 거리 한복판에서 한 중년 남자가 총에 맞아 쓰러지는 모습이 교차하는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2.6%까지 치솟으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유부녀 킬러'는 첫 방송부터 종영을 앞둔 이번 주까지 주요 OTT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 7일 기준 OTT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는 통합 2위를 기록하며 끝까지 식지 않는 시청자들의 열기를 입증했다.

▲ 삼자대면 성사→팽팽한 긴장감으로 만든 강렬한 엔딩

12회에서는 유보나와 권태성, 이동진(이상이)의 삼자대면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동진은 유보나와 권태성이 처음 만난 시기가 8년 전 킹피셔의 공백기와 맞아떨어질뿐더러, 유보나의 육아휴직 기간 역시 4년 전 킹피셔의 공백기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짚으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이어갔다. 이동진은 일부러 구종렬 사건이 킹피셔의 짓일 것이라 떠보고, 권태성은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 신경전을 이어갔다.

마침내 권태성은 유보나의 비밀을 지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이동진에게 4년 전 해공동 저격 현장에서 남자인 킹피셔를 목격했으며 납치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연한 표정으로 "사랑하는 우리 가족을 지켜야겠다"고 다짐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방송 말미 유보나와 권태성은 딸 권율과 함께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같은 시각, 도심 거리에서 의문의 총기 저격 사건이 발생했다. 가까스로 평화를 되찾은 이들 부부에게 또 다른 위협이 닥치며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완성했다. 초반부터 휘몰아친 전개에 강렬한 엔딩이 더해지며 마지막 남은 2회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출처:MBC '유부녀 킬러'
출처:MBC '유부녀 킬러'

▲ '절제된 눈빛+절절한 눈물' 정준원, 시청자 사로잡고 극의 중심으로

시간을 거듭할수록 공효진뿐 아니라 정준원의 저력이 돋보이고 있다. 정준원은 극 중 권태성의 변화무쌍한 심리 변화를 입체감 있게 만들어내며 극의 서사를 촘촘하게 이끌었다. 특히 지난 12회에서는 굳건히 믿었던 아내 유보나의 과거 행동과 발언을 떠올려 심리 변화를 맞게 되는 권태성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정준워은 흩어져 있던 과거의 퍼즐이 하나의 진실로 조립되고 완성되는 순간부터, 끝내 가족을 지키려는 결심에 이르기까지 권태성의 거센 '감정의 소용돌이'를 수준급 연기 내공으로 깊이 있게 그려냈다. 정준원은 태성이 아내의 정체를 알고 난 뒤 느낀 배신감과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의 감정을 절제된 눈빛과 눈물 연기로 쏟아내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그동안 권태성이라는 캐릭터가 보여준 밝고 다정한 모습과는 대비되는 안타깝고 혼란스러운 감정이 정준원의 묵직한 연기 톤을 거쳐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특히 홀로 감정을 정리하는 침묵의 순간과 아내의 진심을 확인한 뒤 눈물을 터뜨리는 대목에서는 권태성이 짊어진 무게감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의심과 혼란 속에서도 끊어낼 수 없는 사랑과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결단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에게도 묵직하고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정준원이 그간 차근차근 쌓아온 캐릭터의 서사를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어떤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공효진의 힘, 점차 확장되는 서사→'유종의 미' 거둘까

'유부녀 킬러'를 관통하는 건 단연 킹피셔 공효진의 서사다. 그는 보육원 시절의 아픈 기억을 발판 삼아, 가족과 약자를 지키기 위해 거침없이 범죄자 처단을 이어가는 킹피셔 유보나의 활약을 연기하며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유보나가 킹피셔로 살아가게 된 배경에는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겪은 아픈 기억이 자리하고 있다. 보육원 원장이 아이들을 학대하는 모습을 지켜본 유보나는 새총으로 원장을 응징했다. 뿐만 아니라 천식을 앓던 원장의 호흡기를 가로채며 아이들을 지켜냈는데, 어린 소녀였던 유보나가 자신의 힘으로 범죄자를 처단한 첫 번째 순간이었다.

이후 유보나는 단순히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힘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며 차츰 성장한다. 이런 그의 킬러 본능은 일상 속 범죄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는 가족에게 위험이 닥친 일촉즉발의 순간, 망설임 없이 몸부터 던지는 파격적인 행보로 생활 밀착형 킬러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공효진은 평범한 주부의 모습과 비범한 신체 능력, 범죄자를 마주했을 때의 냉철한 판단력을 유보나라는 한 인물 안에 공존시키면서 '유부녀 킬러'만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완성했다. 유보나의 과거 상처와 현재의 선택이 꼼꼼히 연결되며 서사가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아내가 킹피셔라는 비밀을 지키기로 결심한 권태성과 아직 이 사실을 모르는 유보나의 위태로운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오는 금요일과 토요일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번 주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가운데, 흥행을 이어가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출처:MBC '유부녀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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