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소모 100분의 1로 낮춘 차세대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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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전력 소모를 기존보다 100분의 1로 낮춘 자기저항메모리(MRAM) 소자를 개발했다.
기존 SOT MRAM에서는 스핀 방향을 조절해 자기장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 외부에 추가 구조를 설치해 주는 등 복잡한 기술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비스무트-안티모니 소재를 이용해 추가 구조를 설치해 주지 않고도 전류를 흘려 자기장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는 SOT MRAM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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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전력 소모를 기존보다 100분의 1로 낮춘 자기저항메모리(MRAM) 소자를 개발했다. MRAM은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유지하는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다.
연세대는 조만호 물리학과 교수팀이 전자와 스핀이 독특하게 움직이는 저대칭 위상물질 '비스무트-안티모니(Bi1-xSbx)'를 이용해 별도의 자기장 없이 전류만으로 자석의 방향을 뒤집는 소자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8월 2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에 공개됐다.
원자에는 '스핀'이라는 물리적 특성이 있다. 이 스핀에 따라 원자에서 발생하는 자기장 방향이 달라진다. MRAM은 작은 금속 원자들이 나타내는 자기장 방향을 디지털 정보 ‘0’과 ‘1’로 이용한다.
스핀-궤도 토크(SOT) 방식의 MRAM은 원자에 전류를 흘려 스핀을 조절한다. 빠르고 낮은 전력으로 동작할 수 있어 차세대 MRAM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기존 SOT MRAM에서는 스핀 방향을 조절해 자기장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 외부에 추가 구조를 설치해 주는 등 복잡한 기술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비스무트-안티모니 소재를 이용해 추가 구조를 설치해 주지 않고도 전류를 흘려 자기장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는 SOT MRAM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SOT MRAM은 스핀 생성 효율이 기존에 사용한 SOT MRAM보다 5배 더 높다. 10만 회 이상의 반복 동작에서도 안정적으로 자기장 방향을 바꿨다. 자기장 반전에 필요한 전류량도 기존보다 100분의 1로 더 낮다.
조만호 교수는 “저전력·고효율 스핀메모리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doi: 10.1002/adma.74710
[김소연 기자 leci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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