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장 아픈 곳이 어디지?”... AI로 성공한 기업들이 던진 질문

조선일보 2026. 9. 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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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멤버십 인사이트 시리즈 ‘이경전의 AI 시프트’
‘AI 꼭 유료버전 써야 하나’ 고민될 때 체크리스트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Midjourney

“위에서는 AI를 하라고 하고, 요즘 어디서나 AI를 강조하는데, 도대체 AI로 뭘 해야 합니까?”

AI(인공지능)가 산업 지형을 통째로 뒤흔들면서 AI 활용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체 더존비즈온은 개발자 800명이 1인당 평균 월 200만원 정도 AI 비용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공무원 사회에서 AI가 일상의 업무 도구로 자리 잡으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유료 AI를 구독하거나 AI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고민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AI로 성공하고 싶다면, “우리가 지금 가장 아픈 곳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한화오션, 현대건설, 프론텍의 임원들은 “AI로 뭘 해야 합니까”라고 묻기 보다 “우리에게 이런 문제가 있는데, 이 문제를 AI로 풀 수 있는 겁니까”라고 질문합니다. AI의 진짜 가치는 사람을 줄이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없어 못 했던 일을 하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조직이 가장 많은 시간과 돈을 쓰고 있는 문제를 찾아내면 AI의 쓰임새는 자연스럽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지금 AI 대격변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조선멤버십 신규 시리즈 ‘이경전의 AI 시프트’와 ’5060을 위한 AI 비서’가 여러분께 길을 제시합니다. 조선멤버십 구독료는 월 5900원(신문 독자 2900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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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유료 AI 써요” 한마디에 공무원들이 멘붕 온 이유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Midjourney

‘이경전의 AI 시프트’는 인공지능이 세상에 가져온 직관적인 변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업무에 AI를 도입하고 싶다고요. 거대한 AI 장비보다 실제 업무를 막는 병목의 매듭을 먼저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은 AI를 도입해 단순히 업무소요시간을 줄인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안고 있던 구체적인 고민은 복잡한 선박 생산 계획을 빨리 만들고 고치는 일이었습니다. 배 한 척을 만드는 데에는 수많은 공정이 얽혀 있어 하나가 바뀌면 뒤의 계획도 줄줄이 바뀝니다. AI 시스템 도입 전에는 분기 계획 수립에 6~7명이 10~15일씩 매달렸습니다. AI 도입 후 5명 미만이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을 하면서도 4일 안에 계획을 만들 수 있게 됐고, 3~6개월 앞을 보던 계획 번위도 18~24개월로 늘어났습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시간이 줄어들자 여러 대안을 반복해서 시험해 볼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한 번의 계획을 만드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써야 했지만, AI는 ‘만약 이렇게 바꾸면 어떻게 될까’를 여러 차례 계산해 더 나은 계획을 고를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적용하는 기술은 다르지만 AI 도입의 출발점은 같습니다. 아파트 수주 경쟁에서 이기고 싶은 현대건설, 고객사의 품질 기준을 맞추고 싶은 자동차 부품업체 프론텍이 그렇습니다. 인력 감축이 아닌 못 하던 일을 가능케 만드는 ‘확장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조직 내 AI 적용 후보 과제는 네 가지 질문으로 걸러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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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만원 AI, 꼭 결제해야 할까… 고민 중이라면 따져볼 것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AI 사용법, ‘5060을 위한 AI 비서’가 알려드립니다. AI를 쓰다보면 한 번쯤 결제창 앞에서 망설일 때 있으시죠. 챗GPT와 제미나이의 대표 유료 상품은 각각 월 2만9000원입니다. 1년이면 34만8000원, 상당히 부담스러운 액수입니다. 고민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예전처럼 무료판과 유료판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질문은 명확합니다. “유료판은 무엇이 다르고, 유료판은 어떨 때 써야 하는가?”

무료판과 유료판의 차이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어려운 질문에 더 강한 상위 모델을 쓸 수 있습니다. 좋은 모델은 답을 내기 전에 차근차근 생각해야 하는 일을 더 잘 처리합니다. 여러 조건을 따져야 하는 긴 보고서 작성이나 복잡한 계산을 할 때는 유료판 사용이 적절합니다. 유료판은 중간에 멈추는 일이 줄어들고, 일을 한꺼번에 맡기기에도 편합니다. 이전 대화와 사용자의 취향을 기억하는 범위도 넓어져 같은 설명을 반복할 일이 줄어들죠. 챗GPT 플러스와 구글 AI 프로, 클로드 프로가 대표적인 유료 요금제 상품입니다.

월 3만원이 부담된다면 저가형도 있습니다. 챗GPT 고(Go)는 월 1만3000원, 구글 AI 플러스는 월 7500원입니다. 어려운 전문 업무보다 일상적인 질문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맞습니다. 생성형 AI를 보다 경제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결제는 ‘막힐 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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