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FF] 종합대상 '오아시스' 감독들이 말하는 AI 영화 제작…"기획 능력이 핵심"

정민아 2026. 9. 8. 1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구미·포항·경산에서 열린 가운데, 종합대상 수상작인 '오아시스(Oasis)'의 관객과의 대화(GV)가 지난 5일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대공연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GV에는 GAMFF 공모전 심사위원인 지승학 고려대 교수가 모더레이터로 나섰고, 종합대상 수상자인 이상훈·윤희동 감독이 무대에 올라 작품에 담긴 세계관부터 연출 의도, 프롬프트 작업 과정의 에피소드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윤희동 감독, 이상훈 감독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구미·포항·경산에서 열린 가운데, 종합대상 수상작인 '오아시스(Oasis)'의 관객과의 대화(GV)가 지난 5일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대공연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GV에는 GAMFF 공모전 심사위원인 지승학 고려대 교수가 모더레이터로 나섰고, 종합대상 수상자인 이상훈·윤희동 감독이 무대에 올라 작품에 담긴 세계관부터 연출 의도, 프롬프트 작업 과정의 에피소드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올해 AI 영상 공모전에는 세계 97개국에서 총 3천403편이 출품돼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고, 특히 해외 출품작은 72편에서 1천587편으로 20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종합대상을 차지한 이상훈·윤희동 감독의 '오아시스'는 자원 전쟁으로 인류가 자멸한 근미래를 배경으로, 고갈된 자원을 둘러싼 세계대전과 핵폭발·유전자 변이로 탄생한 신종 생물 '암석 문어'를 상징으로 내세워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부르는 반복되는 과오를 그립니다.

지승학 심사위원은 "지난해와 올해 심사를 맡으며 AI 영상 기술의 발전이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작품 속에서도 프롬프트를 다루는 디테일이 느껴졌다"고 총평했습니다.

특히 심사위원단은 AI 기술의 완성도뿐 아니라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 파멸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작품에 담아낸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오아시스' 속 주인공 마사의 모습


영화 안에서 여주인공 '마사'의 이름을 일부러 언급하지 않은 비하인드도 공개됐습니다. 두 감독은 '마사'가 개인적 서사가 아닌, 인류 전체의 이야기로 비춰지길 바라는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좀비의 존재를 알게 된 '마사'가 앞에 마주한 대상이 사람인지 좀비인지 경계하며 말을 더듬는 장면 역시 의도된 연출이라고 전했습니다.

감독들의 이력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화·드라마 미술팀에서 6~7년 경력을 쌓은 현직 AI 영상 디자이너인 이상훈 감독은 "영화 현장에서 길러진 화면을 보는 능력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시나리오·드라마 작가로 활동한 윤희동 감독은 "극본은 원래 영상화를 염두에 두고 쓰는 글이기에 장면을 디테일하게 설명하는 능력이 AI 영화 제작에 유리했다"고 했습니다.

지난 5일 GAMFF 윤희동·이상훈 감독 GV 현장


다만 윤희동 감독은 짧은 단편 안에 기승전결을 담아내는 일과 예상보다 높은 제작비를, 이상훈 감독은 제작 당시 시댄스 2.5 프로그램이 없어 인물의 자연스러운 연기 구현이 아쉬웠던 점을 각각 어려움으로 꼽았습니다.

AI 영상 창작자의 역량이 어디서 판별되느냐는 질문에 이상훈 감독은 "미장센 감각, 화면의 아름다움을 판단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했고, 윤희동 감독은 "작품의 메시지를 만들고 장면을 구상하는 기획 능력"이라고 답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jeong.minah@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