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방장관, 서울안보대화서 '남중국해 쪽지' 놓고 중국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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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분쟁 중인 필리핀의 국방장관이 서울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 도중 중국 측의 쪽지를 건네받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은 오늘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 본회의에 토론자로 참석했는데, 유엔해양법협약 준수 필요성을 강조하던 중 행사요원을 통해 쪽지를 전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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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 [화면제공: 국방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8/imbc/20260908171908454joml.jpg)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분쟁 중인 필리핀의 국방장관이 서울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 도중 중국 측의 쪽지를 건네받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은 오늘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 본회의에 토론자로 참석했는데, 유엔해양법협약 준수 필요성을 강조하던 중 행사요원을 통해 쪽지를 전달받았습니다.
주한중국대사관 무관이 건넨 것으로 알려진 쪽지엔 '남중국해에 대한 판정은 불법이고 무효'라며 '인정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남중국해와 관련해 필리핀의 손을 들어준 국제상설중재재판소 판정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장관은 현장에서 쪽지 내용을 읽은 뒤 "유엔협약을 바닥에 내던지고 짓밟는 행위"라며 "이것이 실제적인 강압이자 괴롭힘이고 침략"이라고 말했습니다.
필리핀은 앞서 중국이 유엔해양법협약을 위반했다며 지난 2013년 국제상설중재재판소에 중재를 제기했고, 재판소는 3년 만에 "중국 영해 밖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역사적 권리를 내세우는 '구단선' 주장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결론냈습니다.
중국은 이 판정을 인정하지 않은 채 남중국해 대부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허위 주장으로 중국의 이익을 훼손했다며 테오도로 장관과 그 가족들에게 입국 금지와 거래 제한 등 제재를 가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politics/article/6850416_369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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