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미 3조 매도…모처럼 7000피, 반나절 만에 반납[시황종합]

서한샘 기자 2026. 9. 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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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원전주 강세에 장중 7170선을 웃돌았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고 6950선으로 밀려났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캐나다 간 통상 마찰, 엔화 강세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격 소식까지 더해지며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미국과 캐나다의 통상 마찰이 확대되면서 정책 불확실성도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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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통상 불안에 오후 급반전…7171 찍고 217p↓
삼전 0.2%↓·하닉 0.6%↑…코스닥 1.3% 하락 마감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반도체와 원전주 강세에 장중 7170선을 웃돌았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고 6950선으로 밀려났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캐나다 간 통상 마찰, 엔화 강세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87포인트(0.58%) 하락한 6954.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7045.79로 출발해 오전부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공개에 따른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와 미국 원전 건설 협력 기대가 이어지면서 장중 7171.52까지 올랐다. 코스피가 장중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빠르게 반납하며 7100선과 7000선을 차례로 내줬고 결국 하락 전환했다. 종가는 장중 최고점보다 217포인트 낮았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50억 원, 6472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조 511억 원을 순매도하며 전날(6조 8212억 원)에 이어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오후 증시에서는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캐나다 간 통상 마찰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와 엔화 강세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격 소식까지 더해지며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미국과 캐나다의 통상 마찰이 확대되면서 정책 불확실성도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0일과 11일 예정된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도 남아있다"며 "달러·엔 환율이 7개월 만에 저점인 153엔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엔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장 초반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상승 폭을 대거 반납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27만 9000원까지 올랐으나 0.19%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188만 9000원까지 상승한 뒤 오름폭을 줄여 0.5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0.56%), SK스퀘어(402340)(0.53%)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기(009150)(-5.78%), LG에너지솔루션(373220)(-3.86%), 현대차(005380)(-2.0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7%), KB금융(105560)(-1.25%), 삼성전자우(005935)(-0.6%), 삼성물산(028260)(-0.52%), 삼성전자(005930)(-0.1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미국 원전 건설 협력 기대에 전기유틸리티가 6.04% 급등했고 건설도 2.64% 상승했다. 백화점·일반상점(1.55%), 가정용기기·용품(1.00%) 등도 강세였다. 전자장비·기기(-5.01%), 전자제품(-4.14%), IT서비스(-3.87%), 전기장비(-3.37%)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31포인트(1.25%) 내린 811.88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18억 원, 1490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178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036930)(3.95%), 심텍(222800)(1.67%), 리노공업(058470)(0.73%) 등은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35%), 알테오젠(196170)(-3.15%), 이오테크닉스(039030)(-2.08%), 에코프로비엠(247540)(-1.78%), 에코프로(086520)(-1.7%), 원익IPS(240810)(-1.53%) 등이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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